조병규 “아닌 걸 어떻게 증명?”VS폭로자 “공개 검증 제안” 진실공방ing [종합]
입력 2021. 03.10. 12:55:31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폭 가해 의혹을 폭로한 A씨가 소속사에 ‘공개 검증’을 제안하자 조병규가 “아닌 걸 어떻게 증명하나”면서 심경을 토로, 학폭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질랜드 학폭 글 이후 이야기”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조병규의 소속사 법률대리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밝히며 “고소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의 손해배상이었고, 그 순간 그 자리에 주저앉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라며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혼이 나갔고 저는 여기서 끝낼 수 있다면 합의문 받고 사과문 쓰고 끝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제3의 인물인 W씨를 언급하며 이번 폭로 과정에서 자신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사정상 언급되지 않은 모든 것을 포함해 공개 검증을 제안한다. W씨는 꼭 참석해야 한다”라며 “만족할 만한 답변과 해명이 없으면 진실을 향해 적절한 대응이 이어질 것”이라고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이에 조병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익명의 악의적 글에 더 이상 반응하지 말자고 굳게 다짐했지만 도저히 못 보겠어서 글을 올린다”라며 “저는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거냐. 11년 전의 일들, 길게는 16년 전의 일들을 어떻게 기억해내서 증명해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 손해를 본 금액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신적 피해도 폭로글이 터진 이후 집 밖을 나갈 때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라며 “저는 감정호소문이고 익명의 얼굴 모르는 사람의 글은 진심이냐”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소속사는 돈으로 압박한 적 없고 그게 협박으로 느껴진다면 내용증명은 어떻게 보내고 타국에 있는 익명의 당신께 어떻게 상황을 전달하냐. 당신은 지인을 통해 변호사께 먼저 연락이 왔고 먼저 선처를 구했다. 왜 지인을 통해 사과문의 내용을 보내 변호사께 의견을 여쭙나. 익명의 글을 올렸을 때처럼 누군가의 의지가 아닌 본인 의지로 하고 난 후 선처를 해도 모자랄 판에 선처가 확실치 않으니 의견을 바꾸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리고 당신의 불성실로 인한 해고를 남 탓하지 마시라”라고 경고했다.

조병규는 “이제 다 의미 없고 빈손으로 본인과 같은 입장에서 대응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더 이상 제 소중한 사람들 소속사까지 피해보는 일 만들고 싶지 않고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저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저를 지키려 다 내려놓고 얘기한다”면서 “허위글 유포 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라고 마무리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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