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남 작가 복귀작 '오케이 광자매', 가족극의 새로운 변신[종합]
입력 2021. 03.12. 15:20:34
[더셀럽 박수정 기자] 문영남 작가의 신작 '오케이 광자매'가 가족극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복합 장르가 결합된 가족극,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 시국을 반영한 첫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오후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 연출 이진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진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주상,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 김경남, 이보희, 이병준, 최대철, 하재숙, 설정환이 참석했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이다.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 초대박 시청률을 이끌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가족극 대가' 문영남 작가가 약 2년 만에 주말극으로 복귀, '천명' '동안미녀' '부자의 탄생' 등에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진서 감독과 처음으로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진서 감독은 "복합장르가 유행하고 있지 않냐. 미스테리 스릴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가족극의 새로운 변신을 추구했다. 다양한 장르가 들어있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 감독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본격 코로나19 반영 드라마록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시대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힘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오케이 광자매'에는 윤주상,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 김경남 등이 출연한다. 윤주상은 종갓집 종손으로 태어나 도덕, 윤리 따지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로 세 딸 광남, 광식, 광태와 갈등을 빚는 이철수 역을 맡았다. 그는 "이철수는 모든 아버지들을 대표하느 캐릭터다. 아버지 삶의 원동력이 잘 조명되길 바라며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들 힘냈으면 좋겠다. 열심히해서 아버지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 지 소중한 지 그 가치에 대해서 표현해보겠다. 아버지들 사랑한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홍은희는 자존심이 강하고 다소 이기적인 공주과이자 이철수의 첫째 딸 이광남 역을, 전혜빈은 똑똑하고 정의로운 성격을 지닌 공무원이자 이철수의 둘째 딸 이광식 역을, 고원희는 도합 11단의 유단자이자 단순 명쾌하고 털털한 이철수의 셋째 딸 이광태 역을 맡았다.

남편 유준상에 이어 문영남 작가의 작품의 주연을 맡은 홍은희는 "처음 내가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남편이 '진짜냐'고 안믿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왜그래 풍상씨'할 때 문 작가님이 '와이프는 어때'라고 물어봤다고 하더라. 남편이 '엄청 잘해요'라고 대답했다. 그 말이 거짓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혜빈은 "유준상이 외조를 많이 해주신다. 대본리딩 때도 커피를 사들고 왔더라. 작가님과 인사를 나눴다"며 "대본에 홍은희의 러브라인이 나올 때마다 '준상아 미안하다'라는 멘트가 쓰여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왜그래 풍상씨'에 이어 문영남 작가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한 전혜빈은 "너무 너무 큰 영광이다. 대대손손 알리고 싶다. '왜그래 풍상씨', '오케이 광자매' 모두 가족의 이야기다. '왜그래 풍상씨'는 형의 희생으로 가족의 정이 생겨난다면, '오케이 광자매'는 온 가족의 웃픈 현상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멜로, 스릴러, 코믹 등 다양한 장르가 있다. 50부작을 찍으면서 한 회도 지루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고원희는 도합 11단 유단자인 이광태 캐릭터에 대해 "어렸을 때 육상 선수로 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운동을 그만둔 이후로는 숨쉬기 운동만 해왔는데, 이 작품을 위해 자전거,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게 됐다"며 "몸이 뻣뻣해서 지금도 촬영 쉬는 날이면 액션 스쿨에서 합을 맞추며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남은 어려서부터 록가수의 꿈을 꾸며 학교도 때려치우고 상경해 생고생하는 한예슬 역으로 열연한다. 그는 "신선한 장르라 궁금했다. 특히 한예슬이라는 캐릭터에 공감과 연민을 느꼈다. 다양하게 표현해보고 싶었다.훌륭한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해서 하루하루가 즐겁다"라며 "한예슬 배우와 동명이인 역할이다. 가발도 처음 써봤다. 자연스러워 보이려고 관리를 했다"라고 독특한 캐릭터 이름과 스타일링에 얽힌 비화를 공유했다.

이 외에도 이보희는 악착같이 모아 원룸 건물을 갖고 있는 건물주 오봉자 역을, 이병준은 머슴 아들로 태어나 주인집 아들인 이철수와 브로맨스 케미를 선사하는 한돌세 역을, 최대철은 이광남의 남편으로 아내가 원하는 대로 딩크를 하고 있지만, 늘 마음속은 아이를 원하는 잘 나가는 변호사 배변호 역을, 하재숙은 넉넉하고 수더분한 외모를 가진 배변호사의 단골 식당 주인 신마리아 역을 맡아 설정환은 밝고 임기응변이 강한 성격으로 여자 알기를 개떡으로 알다가 광태에게 된통 걸리는 허기진 역을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문영남 작가님 역시 오랜만의 KBS 주말극이라 성공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대박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케이 광자매'는 오는 3월 13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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