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탐사대' 곰팡이균 감염 피해자, 실명 위기 "완치 어려워"
- 입력 2021. 03.13. 21:02:12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곰팡이균 감염으로 실명 위기에 놓인 피해자들을 만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사람들을 실명 위기로 내몬 정체불명의 감염병이 확산한 이유에 대해 추적했다.
임한나(가명) 씨는 어느 날부터 눈에 극심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그 통증이 한나 씨의 삶을 바꿔버리는 계기가 됐다. 태양을 보는 것이 힘들어 선글라스 없이는 외출조차 어렵고 집 안에서도 커튼을 모두 친 어두운 집 안에서만 생활한다는 한나 씨. 집 안도 결코 편안한 곳은 아니다. 휴대폰 충전기나 셋톱박스의 작은 불빛만 봐도 벌레가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TV 보는 것은 물론이고, 음식조차 해먹을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 한나(가명) 씨와 같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벌레가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이고 눈앞이 뿌옇게 보이거나 사람의 상체가 보이지 않는 등 시력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 단기간에 급증했다.
더욱 더 끔찍한 건 이들의 눈에 있는 것의 정체였다. 곰팡이 균에 감염이 됐다는 것. 최악의 경우 안구 적출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재발 가능성도 높아 완치도 어렵다.
곰팡이균에 감염된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백내장 수술을 했다는 점이었다. 식약청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에서 흔히 쓰이던 A주사제에서 균이 발견됐다. 식양청 관계자는 "9월부터 사용된 제품들부터 관리 소홀이나 이런 부분이 발견돼서 판매중지 됐다"라고 전했다.
'실화탐사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