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성매매 강요…별명=현산군"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 학폭 의혹
입력 2021. 03.14. 14:27:48
[더셀럽 김희서 기자] 스포츠계, 연예계에서 연일 학교폭력 논란이 터진 가운데 농구계에서도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온라인 상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H의 후배라고 소개하며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잊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학폭 논란이 커지며 이슈가 되는 것 같아서 저도 공개할까 해서 이렇게 글을 쓴다”라며 “H는 저보다 선배였다.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국가대표 출신 선수였고, 아버지는 사업을 했는데 H는 운동을 아주 특출 나게 잘했다. 이 3박자가 고루 갖추어져 있었기에 H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였다”라며 H에게 학폭 피해를 당한 11개의 사례를 상세하게 나열했다.

그는 “모든 후배들은 아파서 병원을 가거나 운동을 쉬려면 H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운동 연습 중 실수해 코치가 화가 나 원산폭격을 하는 날에는 코치가 퇴근한 후 H가 단체 집합시켰다. 쓰러진 애들은 주먹이나 발로 맞아야 했다. 장기판 모서리로 후배들 머리를 때리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고3 때 광주로 전국체전 당시 결승전 전날 밤에 동료 3명과 후배를 강제로 데리고 황금동에 있는 성매매 업소를 갔다고도 폭로했다.

A씨는 “H씨 본인은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 후배인 제가 잘못했다는 이유로 죽을 정도로 때리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친다”라며 “그만 때리라고 운동을 그만두겠다고 하고 나서야 폭행을 멈췄다. 음흉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그때가 떠올라 섬뜩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농구부는 민주주의 한국 안에 절대권력의 공산주의 국가가 존재했으며, 그 공산주의 국가 안에 김정은 같은 무지막지한 독재자 H가 존재했었다. 진정한 사과와 방송이나 유튜브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이분과 같이 운동생활하신 후배 분들 모두가 공감하시라고 생각이 든다. 후배들은 그분을 ‘현산군’이라고 불렀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또 다른 네티즌은 “언젠가 이런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도 K대학 2년 후배 농구선수 출신이다. 쌍둥이 자매 두 명을 합친 만큼 되지 않을까. 뛰어난 피지컬과 파워 모든 농구 능력을 가진 뛰어난 선수지만 그 폭력성도 어마 무시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해당 글은 삽시간에 온라인 상에 퍼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H 씨를 추측하고 있다. 현재 방송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농구 스타로 유명세를 떨친 H 씨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폭로 또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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