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화이트 그래미’ 철옹성 뚫었다 [종합]
입력 2021. 03.15. 09:50:55
[더셀럽 전예슬 기자] 최초, 최고의 행보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의 문턱을 아쉽게 넘진 못했지만 대중문화 역사에 의미 있는 한 획을 그은 그룹 방탄소년단이다.

15일 오전(한국시간)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레머니(Premiere Ceremony, 사전 시상식)가 생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듀오 또는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UN DIA)’, 저스틴 비버‧퀘이보의 ‘인텐션스(Intentions)’,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엑사일(Exile)’이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통산 3차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또 28주 연속 50위 안에 들며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아쉽세 수상이 불발됐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의 문턱은 넘지 못했으나 이 시상식에 아시아 최초로 후보에 오른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그래미 어워드’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어워드’와 함께 미국의 3대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지만 백인 중심적이고, 보수 성향이 짙은 관계로 오랜 시간 동안 ‘화이트 그래미’라는 오명을 받았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단독 무대까지 선보여 전 세계 음악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그래미 수상자 및 후보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들로 구성된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그래미 어워드’ 본 시상식은 15일 오전 9시부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등 LA 일대에서 진행된다. Mnet을 통해 생중계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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