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부재가 낳은 파국" 신화 에릭·김동완, 수면 위로 떠오른 불화 [종합]
입력 2021. 03.15. 10:24:29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에릭과 김동완의 불화설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에릭과 김동완은 각자의 입장을 밝혔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동상이몽이다.

신화의 불화설은 김동완이 일부 팬들과의 소통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김동완은 SNS ‘클럽하우스’를 통해 팬들에게 추후 완전체 활동을 언급하면서도 ‘활동에 지친 멤버’가 있어 일이 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팬들은 그가 언급한 멤버를 에릭으로 지목했다.

이에 에릭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에릭은 “극단적으로 한쪽은 떠받들고 한쪽은 욕에 인신공격을 해버리니 지속이 되겠냐고. 나 없는데서 사람들 모아놓고 정해지지도 않은 얘기 하지 말고 그런 얘기하려면 단체 회의 때 와. 3주 전부터 미리 스케줄 물어보고 조합하잖아. 문제 해결할 마음 있으면 얘기해보자. 연락할 방법 없으니 태그하고 앤디한테도 얘기해놓을게”라며 김동완을 공개 저격했다.

또 에릭은 “개인적으로 연락할 방법 없고, 없어진 지 오래됐으니 태그하고 앤디한테도 얘기한다는 것”이라며 “자꾸 꼬투리 잡아봤자 당신 오빠 본모습만 나오는 거니 더 알아가고 싶으면 계속 꼬투리 잡아라”라며 앤디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특히 에릭은 그의 연락처를 따로 갖고 있지 않아 김동완에 직접 연락하지 않고 SNS로 대신 목소리를 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와 관련 침묵으로 있던 김동완은 뒤늦게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내일 신화 멤버들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하다”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김동완은 콘서트 구상 과정 중 발생한 의견차에 대해선 “신화멤버의 의견뿐 아니라 제작진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 가지 시기와 타이밍을 놓고 제작진들이 늘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한다”라며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 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자 에릭은 장문의 글을 재차 올리며 김동완의 주장을 반박했다. 에릭은 김동완과 6년간 개인적인 교류가 없었음을 밝히며 “제가 6년간 모이자 회의 하자 하면 몇 주 전부터 스케줄 맞춰서 겨우 보는 것도 못해 급해서 마냥 미룰 수 없으니 5명이서 회의 한 게 허다하다. 작년에도 똑같이 멤버들 내년 회의 좀 하자 스케줄 좀 내줘 하며 일정 잡았는데 결국 당일 펑크내버리고 마음 약한 멤버들은 간만에 만났어도 인증샷 하나 못 올려주고 헤어졌다”라며 “그래서 저도 너무 지쳐서 스케줄 맞추기 너무 힘들면 단톡으로 수월하게 진행 좀 하자 나도 일이 바쁜데 매번 스케줄 조정해서 만나고 그마저도 당일 캔슬내니 너무 지친다했고 결국 거절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은 “글에서 말하는 그 제작진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정말 신화 일정에 피해를 끼친 게 내가 맞는지. 여태 멤버 통해서 물어봐도 오라 말라 아무 얘기 없었으면서 내가 제작진과 소통이 안 돼서 일 진행이 안 됐다니. 6년 간 단체 메신저 방에도 없었고, 나는 차단 이후 바뀐 번호도 몰랐다”라며 “비겁하게 증거가 안 남는 클럽 하우스에서 없는 얘기로 정치질 한 건 선빵 아니냐”라고 분개했다. 이후 김동완이 해당 게시글에 “앤디와 통화했다. 내일 셋이 만나서 얘기하자. 아직 전달이 안 됐나 봐. 내가 서울로 갈 테니 얼굴 보고 얘기하자”라는 댓글을 남기며 두 사람의 설전은 일단락됐다.

지난 1998년 데뷔 이후, 신화는 24년간 어느 멤버 하나 탈퇴, 해체 없이 국내 장수 아이돌 그룹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멤버 간의 불화와 SNS상의 언쟁으로 인해 팬들을 비롯해 대중들에 충격을 안겼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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