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결사곡' 전수경 "전남편 외도로 이혼, 이시은役 공감"
- 입력 2021. 03.15. 17:20:53
- [더셀럽 신아람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연기 변신한 배우 전수경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극 중 전수경은 30년 동안 오로지 남편과 자식만을 챙기며 악착같이 살아온 박해륜(전노민) 부인 이시은을 연기했다. 전수경은 이전 작품에서 선보인 화려한 모습과 달리 민낯에 수수한 옷차림으로 50대 조강지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였다.
이날 전수경은 "임성한 작가는 독보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던 분이셨다. 이번 작품에서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았을 때 일단 필력이 너무 좋으시니까 무조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사실 제 캐릭터가 기존에 하던 이미지가 아니라는 정보만 들었다. 어떤 인물의 인생사를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라디오 작가라는 정보만 있었다. 가정에 헌신하는 여자라는 정도만 가지고 시작했는데 배우로서는 진짜 즐거운 일이었다. 한 여자의 남편에 대한 세세한 감정, 자식을 향한 다양한 고통들에 직면해있었지만 완급조절이 다 필요한 연기들이었다"며 "세세히 보면 다 정말 똑같은 슬픔도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 부분들이어서 그전에 해보지 않았던 연기를 해보지 않아서 좋아서 자극이 됐다"고 이시은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또 실제 경험을 토대로 이시은을 그려냈다는 그는 "사실 이혼을 해봤기 때문에 공감이 갔다. 과거 이혼 사유가 성격차이라고 했지만 남편의 외도가 있었다. 시은이는 쉽게 박해륜(전노민)을 보내 는게 아닌가 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사람이 의외로 많을 거다"라며 "뺨 한 번 안 때리고 극 중에 그 여자(내연녀)가 누군지 가서 확인하려 하지 않는다. 실제 내가 그랬다. 그래봤자 달라질 게 있나. 그런 부분들에서 시은이한테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내 안에 그런 모습이 있었던 것을 가져다 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결사곡' 시즌2는 올해 상방기 방송 예정이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