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이광기 "아들 사망보험금, 통장보고 눈물…아이티 지진 때 기부"
- 입력 2021. 03.16. 09:17:41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배우 이광기가 아들의 사망보험금을 기부한 계기를 이야기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이광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기는 아들과 사별 후 통장에 입금된 사망보험금을 쓸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보면 이걸 통해서 저희 가족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통장에 들어온 금액을 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렸다. 그때 만해도 종교의 힘을 빌어서 신앙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했지만 뒤돌아서면 슬프더라. 보험금이 더 슬프게 만들었다. 우리 아이는 없는데. 통장의 금액을 쓰지 못했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광기는 “그런데 마침 그 때 아이티에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 났을 때 그 아이들의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데 저도 너무 힘들더라. 힘들었지만 우리에게 남겨진 보험금이 조금이나마 저 아이들에게 가면 나에겐 슬픔이고 아프지만 저들에겐 기쁨이고 선물이 될 수 있겠다 해서 아내랑 기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기부 방법을 몰랐다. 몰랐는데 마침 정애리 선배님이 매일 성경 말씀을 보내주셨다. 정애리 선배님이 평상시에 선행을 하시니까 물어보자 해서 전화를 했더니 선배님께서 홍보대사이신 월드비전을 소개해주셔서 거기에 기부하게 됐다”라며 “그런데 월드비전에서 연락이 왔다. 귀한 보험금이 보도자료 한 번만 나갈 수 있다면 아이티 기금 마련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이 보험금이 10개가 되고 100개가 될 수 있다고 하니까 울컥하더라. 아들 석규가 내 곁에 없지만 석규의 작은 씨앗이 종짓돈이 돼서 누군가에게 수많은 열매가 될 수 있겠다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