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10집=퍼펙트" 슈퍼주니어, '르네상스'로 K팝 부흥기 이끌까 [종합]
입력 2021. 03.16. 12:07:42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코로나 상황 속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더욱 활기찬 에너지로 돌아왔다.

16일 오전 슈퍼주니어의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더 르네상스)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새 앨범 ‘The Renaissance’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에 맞춰 슈퍼주니어 단체 버전과 색다른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Passionate’(열정), ‘Versatile’(다재다능), ‘Beautiful’(아름다움) 등 유닛 버전, 여기에 멤버 별 개인 버전까지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앨범명을 ‘르네상스’로 짓게 된 계기에 이특은 "르네상스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학문 예술의 재생을 부활해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려는 운동이다. 정규 앨범 숫자가 두 자리에 들어온 만큼 전환기를 삼아서 슈주의 새 부흥기, 제대로 된 음악을 만들자는 음악으로 시작했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 곡 ‘House Party’(하우스 파티)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곡이다. “다 왔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일어날 때 맞춰”, “닿지 않아도 모두 연결되는 세계” 등 코로나 19 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고 전하며, 거의 다 왔으니 힘내어 일탈은 잠시만 접어두자는 독려를 유쾌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는 신나는 일상을 즐기고 싶은 ‘Party Concept’(파티 콘셉트) 슈퍼주니어와 이를 막으려는 다크 카리스마 ‘Trap Concept’(트랩 콘셉트) 슈퍼주니어가 대립하는 내용을 위트 있게 그려내, 슈퍼주니어의 상반되는 매력을 전한다.

이특은 "코로나시기를 겪으면서 해외여행도 못해서 뮤직비디오에 CG를 담긴 했지만 휴양지, 우주를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서. 이 시기를 겪고 난 다음 가고 싶은 곳을 꼭 갈 수 있다고 느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규현은 ”비주얼 콘셉트에 차별화를 둬서 비비드하고 알록달록한 콘셉트와 다크하고 무게감있는 슈퍼주니어를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시원은 “당연하게 누렸던 일상, 파티나 캠핑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답답한 일상 속에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대리만족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House Party’를 비롯해 ‘SUPER’, ‘Burn The Floor’, ‘Paradox’, ‘Closer’, ‘우리에게 (The Melody)’, ‘사랑이 멎지 않게 (Raining Spell for Love) (Remake ver.)’, ‘Mystery’, ‘같이 걸을까 (More Days with You)’, ‘하얀 거짓말 (Tell Me Baby)’ 등 다양한 곡이 수록됐다.

팝,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슈퍼주니어만의 음악색을 담아냈다. 이특은 “활동할 때마다 유행했던 장르가 있다. 시간이 지나니까 유행하는 장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멤버들이 모여서 앨범을 내고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이 좋다고 생각했다. 유행하는 장르를 떠나서 무대에서 멤버들이 즐겁게 노는 슈주스러운 에너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은혁은 “메시지도 중요하다. 대중가요라는 게 시대를 반영하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이 필요한데 그걸 저희가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무겁지 않게 슈주만의 색깔로 유쾌하게 풀어냈다”라고 귀띔했다. 시원은 활동 각오에 “저희 하우스 파티를 기점으로 예전처럼 대면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런 바람을 기반으로 지금 비대면으로 하고 있는데 다시 즐겁고 활기찬 공연과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히트메이커 유영진이 작사하고 작곡에도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규 7집 이후 오랜만에 유영진과 다시 작업한 소감에 이특은 “타이틀 곡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House Party’를 들어보시고 유 이사님과 이수만 선생님, 멤버들 의견을 적극반영해서 멋진 곡으로 탈바꿈했다. 유 이사님 덕분에 슈퍼주니어가 장수그룹이 된 게 아닐까. 저희의 많은 히트곡이 유 이사님 손에서 나오기도 해서 즐거운 시간이었고 저희들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중 장수돌로 자리매김한 슈퍼주니어.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특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본다. 멤버들이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다보니까 오랜 사랑을 받는 이유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SNS라고 생각한다. 팬들을 못 만나고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 멤버들만의 콘텐츠가 생산되다보니 그 인기가 오래 지속된다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규현은 “다른 멤버들 통해서 슈퍼주니어를 알게 됐다고 또 다른 멤버들 좋아하고 그런 게 있더라. 저희들을 돌아가면서 좋아하다보니까 오래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예성은 “꾸준히 쉬지 않고 저희가 10집까지 앨범을 낸 덕분이 아닐까”라고 전했다.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슈퍼주니어는 앞으로 어떤 그룹으로 기억됐으면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동해는 “슈퍼주니어 다섯 글자로 남고 싶다. 음악, 콘서트 저희만의 브랜드를 세워서 하는 투어나 인터뷰를 보시면 슈퍼주니만의 활기참과 유쾌함, 저희만의 색깔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2021년을 맞아 이루고 싶은 목표나 활동 계획에 희철은 “멤버 모두가 함께 활동하고 각자 활동도 많은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무엇보다 어린 세대들이 나중에 ‘하우스 파티’를 듣고선 ‘코로나가 뭐야? 코로나가 있었어?’라고 묻는 때가 오면 좋겠다. 코로나가 빨리 가라앉아서 어린 세대들은 코로나의 존재를 모르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끝으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정규 10집을 한 단어로 표현했다. 려욱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지만 앨범에 있어서 10은 완벽한 느낌이다. 퍼펙트”라고 운을 뗐다. 예성은“시작. 앨범의 두 자릿수가 채워진 시기다. 1과 0이 함께해서 두 자릿수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 과거와 앞으로 나올 앨범의 연결고리다”라고 짧고 굵은 답변을 전했다. 시원은 “저는 오랜만에 슈퍼주니어에 잘 맞는 곡으로 돌아온 것처럼 회춘. 이번 앨범 타이틀 명이 르네상스인 만큼 부활보다는 회춘이라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의 정규 10집 ‘The Renaissance’는 오늘(1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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