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펜트하우스2' 선 넘은 자극적 연출 논란 속 시청률 고공행진
입력 2021. 03.22. 11:38:48
[더셀럽 신아람 기자] '펜트하우스2'가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와 연출로 비난을 사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

앞서 '펜트하우스'는 지난 시즌1에서도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에 걸맞지 않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공중파에서 불필요하게 높은 수위 설정이라는 지적이 계속되자 '펜트하우스'는 19금 편성을 결정했다.'19금 미만 관람불가'를 결정한 '펜트하우스' 자극적인 설정은 시즌2에서도 계속됐고 지난 10회에서 선을 넘은 모양새다.

지난 20일 방송된 10회에서는 배로나(김현수)를 살해한 진범인 주단태(엄기준)의 잔혹한 만행이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배로나 머리를 트로피로 내리찍은 주단태는 죽어가는 배로나를 보며 웃음을 짓고 있다. 여기에 효과음까지 더해져 자극성을 더했다. 이에 아무리 19금 편성이라도 살인 장면이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자극적인 장면은 계속됐다. 주단태는 천서진(김소연)과의 계약결혼 후 결혼 계약서를 제시했고 해당 내용에는 '각방을 쓰고 천서진은 헬퍼룸을 사용한다' '주단태가 잠자리를 원할 때 언제든 응한다' 등 자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천서진을 자물쇠로 감금 후 채찍질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폭행 장면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직설적인 주단태 대사 역시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겼다. 천서진에게 채찍질을 하던 주단태는 "심수련(이지아)도 천지분간 못하고 날뛰다가 죽었잖나. 그래도 넌 심수련과 다른 재미가 있겠다"며 마치 살인, 폭행을 놀이로 삼는 듯한 느낌을 안겼다.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감금 폭행 장면 같은 경우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드라마인 만큼 모방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펜트하우스'는 이러한 각종 논란, 비난에도 여전히 높은 시청률, 화제성을 자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7%(2부), 전국 시청률 26.6%(2부)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은 28.6%까지 치솟으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자극적인 소재들을 이용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모르나 시청률 높이기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펜트하우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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