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한 로코 NO" 이민기X나나 '오! 주인님', MBC 주중드라마의 첫 단추[종합]
- 입력 2021. 03.24. 15:31:29
- [더셀럽 박수정 기자] 2021년 MBC 주중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오! 주인님'이 베일을 벗었다. '로코의 신' 이민기와 나나가 그려나갈 색다른 동거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 연출 오다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오다영 감독을 비롯해 이민기, 나나, 강민혁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하는 남자 한비수(이민기)와 연애를 '못'하는 여자 오주인(나나)의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다.
연출을 맡은 오다영 감독은 "타 로코와는 분명히 다른 지점이 있다. 겉보기엔 통통 튀는 로맨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작푸을 소개한 뒤 "자신있게 권해드리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주인님'은 촬영 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어수선한 상황이 있었다. 중간 투입된 오 감독은 "이 작품을 처음 듣고 많이 걱정됐다. (중간 투입됐기 때문에) 이미 찍혀있었던 게 있었다.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오 감독은 "추가 촬영, 재촬영을 많이했다. 모든 배우님들이 싫은 내색 한번 없었다. 아이디어를 더 많이 주셨다. 현장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 드라마는 '소울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 많은 이들의 인생작을 탄생시킨 조진국 작가와 '파수꾼', '배드파파' 등 젊고 감각적인 연출이 기대되는 오다영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민기, 나나, 강민혁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합류했다.
오 감독은 '오! 주인님'만의 차별점에 대해 "대본을 보니까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더라. 어떻게 사랑받고 있고, 어떻게 사랑을 베풀 수 있을까에 대해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더라. 감정적으로 개입하면서 만들어가는 부분이 보였다. 그 부분이 이 드라마의 차별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점은 각각 로맨스 장르에서 뚜렷한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들의 만남이다. 극 중 연애를 '안' 하는 남자 주인공 '한비수' 역을 맡은 이민기는 까칠함과 로맨틱함을 넘나들며 대한민국 여심을 공략할 예정.
또 한번 로코물을 택한 이민기는 "먼저 드라마가 밝아서 좋았다. 제가 맡은 역할도 다방면으로 무언가를 시도해볼 수 있는 캐릭터라 선택하게 됐다. 무엇보다 작가님이 하고자하는 이야기가 확신했다. 따뜻한 삶에 대한 메시지가 있어서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간 이민기는 영화 '연애의 온도' '오싹한 연애',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뷰티 인사이드' 등을 통해 가슴 뛰는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오! 주인님'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기대가 높은 상황.
오 감독은 자타공인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이민기에 대해 "로맨스 신"이라고 치켜세우며 "너무 잘 하셔서 늘 감탄하며 작업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처음으로 이민기와 호흡을 맞추게 된 나나 역시 "선배님이 눈빛이 너무 좋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감정이입이 된다. 진심으로 담아 전달해주셔서 연기할 때 몰입이 더 잘 된다. 이렇게 로맨스 장인과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이민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 주인님'의 타이틀롤인 오주인을 맡는다. 오주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다. 나나는 "오주인 역할 자체가 사랑스럽고 밝고 따뜻하고 정이 많은 인물이다. 저랑 비슷한 것 같다고 느꼈다. 그런 역할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얻게 되는 에너지가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 그런 기회가 와서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군 전역 후 안방극장에 돌아온 강민혁은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정유진 역을 연기한다.정유진은 오주인을 학창시절부터 짝사랑한 남사친으로, 오주인을 사이에 두고 한비수와 연적으로 만난다.
강민혁은 "군 전역 후 첫 작품이다. 3년 전 '병원선'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같은 곳에서 인사를 하게 됐다. 감회가 남다르다. 그래서 더 촬영할 때 더 즐겁게 촬영했던 거 같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강민혁은 '오! 주인님'에 출연하게 된 이유로 "유진이는 일단 멋있었다. 사람을 대하는 배려심이 따뜻해서 좋았다. 유진이가 갖고 있는 장점은 여유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중점을 두고 표현하려 했다. 갖고 있는 여유가 참 멋있어보였다"고 전했다.
세 배우의 호흡은 어땠을까. 오 감독은 "세 분이 너무 잘 해줬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 생각했다. 이민기 선배가 나나랑 강민혁을 잘 케어해 줬다. 정신없이 바쁜데도 긍정적으로 밝게 연기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 주인니'은 2021년 MBC 주중 드라마의 첫 시작이다. 주연 배우로서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나나는 "부담감이 있다. 부담감 있다.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하는 드라마인 만큼 밝고 화려하게 잘 열고 싶다. 그 부담감을 가지고 느끼면서 촬영에, 제 연기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연기가 나올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 감독은 "시청률은 신의 영역이다. 맡은 바 최선을 다했다. 마무리도 잘하겠다. 이 드라마는 계속 즐겁다가 나중에 보면 가슴을 울리는 면이 있다. 2-3번 울었다. 이 대본이 가지고 있는 감정적인 메시지가 정말 좋았다. 동화같다. 마무리까지 잘 연출하고 싶다. 따뜻하게 마지막 챕터를 덮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 주인님'은 이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