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 조작 '아이돌학교' 제작진 무죄 주장, 3차 공판은 내달 26일
- 입력 2021. 03.25. 15:59:17
- [더셀럽 박수정 기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에 대해 재판부가 피고인 신문을 속행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9단독(이원중 부장판사)은 업무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당초 올해 1월 14일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나,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한 휴정, 법정 정기인사 등의 사유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이날 '아이돌학교' 책임프로듀서(CP) 김모씨와 전 Mnet 본부장 김모씨가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날 공판에서는 당초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양측 변호인이 앞서 부동의 했던 증거에 대해 모두 동의하며 증인신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아이돌학교' 제작진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해 방송사 CJENM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에 대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은 프로미스나인이다.
앞선 공판에서 '아이돌학교' 제작진은 "프로그램 시청률이 너무 낮아, 어떻게든 만회를 하기 위해 그랬다"고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다. 그러나 순위를 매기고 집계하는 게 제작진 본인의 업무여서 업무방해라고 보기 어렵고 사기 혐의도 법리적인 문제가 있어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판에서도 김 본부장은 앞선 공판에서 주장한 대로 김 CP와 투표 조작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김 본부장 측 법률대리인은 피고인 신문도 요청했다. 검사 측도 김 CP와 김 본부장의 증인신청을 철회하고 김 본부장의 피고인 신문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들의 3차 공판은 오는 4월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