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설경구 “팬=흥+긴장 주는 존재, 많이 보고 싶다” [비하인드]
입력 2021. 03.25. 17:06:41

'자산어보' 설경구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설경구가 ‘아이돌급’ 인기를 언급하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설경구는 25일 오후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설경구는 전광판 홍보는 물론, 생일 조공 등 아이돌 팬클럽 못지않은 팬덤으로 ‘지천명 아이돌’이란 애칭을 얻은 바. ‘초특급 아이돌급 인기 비결이 무엇이냐’란 질문에 설경구는 “‘초특급’은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치며 웃었다.

이어 “팬분들은 저에게 흥도 주고, 긴장도 주신다. 좋게 봐주시기도 하고”라며 “좋은 작품으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팬들을) 못 뵌 지 꽤 됐다. 많이 보고 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설경구는 “코로나 시국에 개봉하는 게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잘 극복했으면”이라고 바랐다.

또 “깊은 협곡이면 높은 봉우리로 올라오는 날도 있을 거다.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면서 “영화계가 초토화가 됐다고 하더라. ‘자산어보’ 때문에 영화계가 일어설 순 없지만 첫 발을 딛는 힘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설경구는 극중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을 맡았다. 다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친 그는 ‘자산어보’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다.

사극만이 가지는 매력에 대해 설경구는 “제가 안 가본 세상에 대한 매력인 것 같다. 과거지만 궁금하고, 그 시대를 사는 건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물론, ‘자산어보’의 경우 ‘신유박해’ 외에는 거의 창작물이다. 다른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 건 큰 사건에 대해 간접적으로 들어가 창작자의 생각과 실제 사건이 충돌하며 파생되는 글을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다. 대신 퓨전 사극은 아닌”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선이란 색감과 톤이 있을 것 같다. 그런 걸 잘 살리는 사극에 수련해보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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