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가구 협찬 업체, 협찬 철회 “관련 사항 삭제 요청”
입력 2021. 03.26. 19:52:42

'설강화' 정해인 지수

[더셀럽 전예슬 기자] ‘설강화’가 방송 전부터 역사왜곡 우려에 휩싸이자 협찬 업체가 ‘손절’을 시작했다.

JTBC 새 드라마 ‘설강화’에 가구 협찬을 한 홍일가구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설강화’ 협찬 관련 이슈를 뒤늦게 접하게 돼 그에 대한 입장을 표하려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희 회사는 마케팅 팀이나 경영 팀이 따로 없는 단순 소기업이다. 협찬 담당 기획사로부터 협찬 요청 당시 해당 드라마 대본에 대한 자세한 사전 고지를 받은 바 없다”라고 밝혔다.

홍일가구는 “자세히 검토하고 진행할 수 있는 인력이 없었기에 큰 검토 없이 단순 드라마 제품 협찬 건으로 응했으며 이로 인한 금전적인 이득이나 협찬은 일절 없었다”라며 “이에 ‘설강화’ 측에 가구 협찬 관련 사항을 삭제 요청했고, 홈페이지에 기재된 협찬 드라마 목록에서 삭제할 것이며 사전 제작으로 이뤄진 드라마이기에 100퍼센트 제품 철회는 불가능하다 해 최소한의 노출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찬 전 드라마 제작사에 꼼꼼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협찬을 진행하게 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면서 “앞으로 모든 활동에 더욱 신중하게 결정하며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2회 만에 폐지 수순을 밟았다. 역사왜곡 관련 이슈가 방송가를 장악한 가운데 ‘설강화’ 역시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씌워질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여대생 영초(지수)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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