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아시안 인종차별, 외모비하 당하기도…모두 존중받아야" [전문]
- 입력 2021. 03.30. 11:44:32
-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아시안 인종차별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30일 공식 SNS에 “#StopAsianHate #StopAAPIHate”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한글과 영문으로 된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 저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다”라며 “길을 걷다 아무 이유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어보았다”라고 인종차별 당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저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하다. 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았다.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시안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저희 목소리를 어떻게 전할지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한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미국 카드제작사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카드제작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를 기념해 시상식 무대에 오른 가수들을 캐릭터로 만든 굿즈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유독 방탄소년단의 그림을 폭력적으로 묘사해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아시안 혐오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자주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글 전문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낍니다. 저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 아무 이유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어보았습니다.
저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합니다. 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았습니다.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시안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저희 목소리를 어떻게 전할지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StopAsianHate #StopAAPIHate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