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방송 전부터 ‘중국소설 원작’ 논란
입력 2021. 03.31. 14:33:24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더셀럽 전예슬 기자]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가 올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으로 폐지 사태를 겪으며 여전히 논란 중인 가운데 JTBC에서 준비 중인 드라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도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중국 추리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쯔진천의 ‘동트기 힘든 긴밤’(長夜難明, 장야난명)을 원작으로 한다. 전직 검찰관인 피해자가 십여 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끈질기게 조사하는 내용을 그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는 이 책이 출간됐을 당시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홍보한 점을 들며 중국 공산당을 미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지난 2019년 쯔진천 작가가 SNS를 통해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을 폄훼하는 글을 올린 점,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동료 작가들을 비판한 글을 올린 것들을 문제 삼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작품 자체는 순수 추리 소설이라는 반응도 있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에는 배우 한석규, 정유미, 이희준, 김준한, 염혜란 등 배우들이 출연을 결정,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앞서 JTBC는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가 주연을 맡은 ‘설강화’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시청자들은 캐릭터들의 설정을 두고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간첩과 정보기관을 미화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JTBC는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아니다.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80년대 군부정권 하에 간첩으로 몰려 부당하게 탄압받았던 캐릭터가 등장한다”라고 반박했다.

최근 방송가는 ‘조선구마사’의 역사왜곡 논란으로 인해 중국풍 설정 및 중국 자본 유입 등 경계령이 내려졌다. 종영된 tvN ‘철인왕후’는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며 중국 OTT로부터 일부 투자를 받은 ‘간 떨어지는 동거’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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