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몰라요’ 감독 “이유미, ‘박화영’ 때 보여준 믿음 있어 캐스팅”
입력 2021. 04.06. 17:09:32

'어른들은 몰라요' 이환 감독

[더셀럽 전예슬 기자] 이환 감독이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감독 이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환 감독, 배우 이유미, 안희연, 신햇빛 등이 참석했다.

이환 감독은 “이유미는 ‘박화영’에서 세진 역할을 했다. 시나리오를 구상할 때 세진이라는 동일 인물을 똑같은 배우를 생각했지, ‘박화영’ 연장선은 아니다. 이건 같은 인물이지만 완벽히 다른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중간 지점? ‘박화영’ 외전이 아닐까”라며 “그래서 이유미 배우를 캐스팅하고자 했다. ‘박화영’ 때 보여준 믿음과 이유미 배우의 스펙트럼을 견고하고 단단하게 지켜보는 호기심이 있어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희연 배우는 TV에서 봤던 이미지들이 건실하고, 착실하고, 착하고, 해맑게 웃는 모습이 ‘굳세어라 금순아’ 같은 이미지였다. 좋은 배신감을 나도 느끼고, 관객도 느끼겠다 싶었다. 안희연이란 사람에게도 좋은 의미의 작업이 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제안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햇빛 배우 경우, ‘산다’라는 영화에서 처음 뵀다. 리허설 할 때 보니 너무 깜짝 놀랐다. 이유미 배우와 닮아서”라며 “어린데 깊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호기심이 생겨 자연스럽게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5일 개봉.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리틀빅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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