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바코인', 사명 무단도용+허위 정보 유포…소리바다 자회사들 피해 극심
- 입력 2021. 04.08. 16:11:01
- [더셀럽 김윤겸 기자]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소바코인(소리바다 코인)'이 사명 무단도용과 허위 정보 유포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소리바다 자회사들은 소바코인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리바다
소바코인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고팍스'에 지난달 11일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이는 소바글로벌유한회사(SOBA Global Ltd.)에서 발행한 암호화폐로 음원·동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거래에 활용 가능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소바 플랫폼 백서'에는 소리바다를 비롯해 자회사 티브이데일리, 스포츠투데이, 윌엔터테인먼트 등과 파트너십이 체결돼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김준혁 소리바다벤처스 대표를 비롯한 소리바다 직원들이 개발자로 참여한 것처럼 명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리바다와 이들 자회사와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리바다의 자회사인 인터넷 언론 티브이데일리, 스포츠투데이 측은 지난 6일 "알려진 바와는 달리 소바코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며 "어떠한 협의 없이 회사 이름이 무단 도용돼 이에 대한 철회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바코인의 허위 정보로 이들 회사의 피해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 측은 "'소리바다어워즈' 시상식에 나왔던 아티스트 이미지까지 사용하고 있어 초상권 침해 논란과 K-한류 이미지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도용이 지속될 경우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암호화폐 투자자들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자회사 측은 "소리바다와 아무 관계가 없으며 사업실체도 불분명한 소바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바코인은 오재명 소리바다 회장이 회사와는 무관하게 개인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900원대까지 거래됐던 소바코인은 하락을 거듭해 8일 오후 현재 293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더셀럽 김윤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소바 글로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