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美 '힙합의 아이콘' DMX,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50세
- 입력 2021. 04.10. 22:26:27
- [더셀럽 박수정 기자] 1990년대 후반 미국 힙합계를 풍미했던 래퍼 DMX(본명 얼 시몬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DMX
9일(현지시각) 빌보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DMX는 이날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2일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진 지 1주일 만이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 전이나, 외신들은 약물 과다 습관으로 추청하고 있다.
DMX는 지난 1992년 컬럼비아 레코드 자회사인 ‘러프하우스’와 계약한 뒤 싱글 ‘본 루저’로 데뷔했다.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이츠 다크 앤드 헬 이즈 핫’을 비롯한 다섯 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힙합 레이블 '러프 라이더스'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유력한 레이블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어렸을 때부터 절도죄 등으로 소년원을 드나들었고 데뷔 후에도 마약과 동물 학대, 폭행, 세금 사기 등으로 여러 차례 복역하며 불안정한 생활을 했다. 결혼과 이혼, 외도를 반복해 슬하에 1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DMX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