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모범택시' 차별화된 한국형 다크히어로물 탄생
입력 2021. 04.12. 11:28:42
[더셀럽 신아람 기자] '모범택시'가 첫 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크 히어로 액션물 탄생을 알렸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는 '그것이 알고싶다' 'SBS 스페셜' '궁금한 이야기Y'등을 연출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작된 도시'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박준우 감독은 "우리가 시사프로에서 본 주제, 사건들이 등장한다. 현실에서 제대로 처벌되지 않은 사건들, 사회의 울분과 아쉬움이 남아 있는 사건들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제훈, 이솜, 표예진 등 주연 배우들 역시 작품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 중 하나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피해자들이 많은데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대리만족이 됐다. 실제 그런 복수를 대행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일이 있을 순 없지만 드라마를 통해 캐릭터들이 해소시켜주니 통쾌했다"고 '사이다' 대본을 꼽았다.

특히 최근 화두에 오른 조두순 사건, 학교폭력, 성 착취물 범죄 등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피해자를 구원하고 통쾌하게 복수한다는 점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기 충분했다. 또한 그간 주인공은 선하다는 설정의 히어로물과 달리 악에는 똑같이 악으로 대응하는 '다크 히어로 액션물'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했다.

감독, 배우들 말처럼 '모범택시'는 첫 화부터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극악무도한 가해자들을 일망타진하며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역시 몰입도를 더했다. 그 결과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0.7%로 시작한 '모범택시'는 2회만에 전국 13.5%, 순간 최고 시청률 16.4%를 기록,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다만 다소 적나라한 연출에 가학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첫 화에 등장한 지적장애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물고문, 성폭행 등 장면이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이 이어진 것. 하지만 2회밖에 방송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더 지켜봐야할 일이다.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사이다 활약과 통쾌한 정의구현을 예고한 '모범택시'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금토드라마 강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범택시'는 매주 금토 오후 10시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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