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박부동산 첫방] 장나라, 이렇게 ‘멋쁜’ 퇴마사라니
- 입력 2021. 04.15. 15:40:13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장나라의 변신은 무한대다. ‘멋쁨’이란 게 이런 것일까. 겉으론 날 선 포스를 풍기지만, 따뜻한 속을 지닌 퇴마사로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한 그다.
'대박부동산'
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퇴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 홍지아(장나라)와 귀신을 소재로 부를 축적하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정용화)의 극과 극 케미가 그려졌다.
홍지아는 능력 있는 퇴마사지만 어린 시절 죽은 엄마의 원혼은 퇴마하지 모한 채 2층에서 함께 살고 있다. 엄마를 저승으로 보내줄 특별한 영매를 기다리고 있던 그에게 오인범이 다가왔다. 오인범은 유려한 말솜씨로 사람들을 속이고, 오늘만 사는 인생을 사는 사기꾼이다.
오인범은 홍지아를 자신과 같은 부류라고 오해했다. 이후 홍지아의 퇴마 현장을 목격한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당황한 나머지 귀신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만든 소금진을 밟아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홍지아는 귀침으로 영매를 찔러 악귀를 쫓아내려 했으나 악귀 옆 원귀는 오인범에게 빙의했다. 홍지아는 오인범이 영매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고, 오인범은 원귀에 빙의된 채 그를 노려봤다.
사랑스러움의 대명사였던 장나라는 극중 냉기 가득한 프로페셔널 퇴마사 홍지아로 분해 기존과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날카로운 눈빛,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60분의 방송 시간을 힘 있게 이끌어 갔다.
찰진 생활 연기 또한 극 몰입을 이끌었다. 차가운 외면 속 따뜻한 인간미는 친근함을 배가시킨 것. 또 할 말을 하고야 마는 직설화법은 당찬 면모로 ‘센 캐’의 진면목을 증명했다. 엄마의 원혼을 대할 땐 섬세한 감정 연기로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천의 얼굴’임을 입증해낸 장나라다.
‘대박부동산’은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비주얼과 독보적인 분위기로 ‘신선한 퇴마 드라마’란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첫 방송 시청률 1, 2부 각각 4.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3%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장나라의 열연에 이어 이제껏 보지 못한 ‘따뜻한 오컬트 드라마’ 탄생을 예고한 ‘대박부동산’이 마지막 항해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