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특선', 오늘(18일) 이성민X조진웅X김성균 '보안관' 편성
입력 2021. 04.18. 14:50:00

보안관

[더셀럽 박수정 기자] 영화 '보안관'이 '한국영화특선' 이번주 영화로 선정됐다.

18일 방송되는 EBS1 '한국영화특선'에서 '보안관'을 편성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제목부터 한국에는 없는 '보안관'이다. 평화로운 동네에 등장한 악당에 맞서 홀로 마을을 지키는 서부극의 주인공으로 익숙한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형사 출신 토박이, 오지랖으로 동네를 주름잡는 대호와 서울에서 내려온 사업가 종진을 만나는 순간에 비장함 대신 정감과 웃음, 낭만이 넘실대는 바닷가 마을의 여유로운 정서를 얻었다.

형사나 검사가 아닌 평범한 지역 주민인 아저씨이자 과학수사나 치밀함과는 한참 거리가 멀지만 정의감과 애향심에서는 따를 자가 없는 ‘보안관’은, 마을 사람 모두가 변화를 가져다 줄 구세주로 반기는 사업가를 동네 평화에 금이 가게 하는 악당이라 의심한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굳세게 ‘박힌 돌’이었던 그는 ‘굴러온 돌’로 인해 자기 집 안방 같았던 고향에서 심하게 외롭고 억울해진다. 사업가가 마약사범이라는 의혹을 품은 직후부터 고향을 지키려는 그의 모든 시도는 한풀이로 오해 받지만, 바다만큼 깊고 넓은 오지랖으로 무장한 그는 유일한 제 편인 처남 덕만을 조수 삼아, 현역 형사시절에도 없었던 근성과 끈기로 좌충우돌 수사를 전개한다.

로컬수사극 '보안관'은 깊은 정과 투박한 진심으로 마을을 지키려는 평범한 한 남자의 고군분투와 그의 눈에만 수상한 사업가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든 아재들의 마음 속에 잠들어 있는 영웅을 일깨운다.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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