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명화' 오늘(24일) '라이브 오프 파이' 방영…관람 포인트는?
- 입력 2021. 04.24. 13:00:00
- [더셀럽 김희서 기자] 금주의 세계의 명화로 '라이프 오브 파이'가 방영된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24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편성됐다.
'라이프 오브 파이'(감독 이안)는 지난 2012년 개봉됐으며 배우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라프 스팰, 아딜 후세인, 타부 등이 출연했다. 러닝타임은 총 127분, 12세 관람가다.
인도에서 폰디체리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수라즈 샤르마)의 가족은 동물들을 배에 싣고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다. 하지만 배는 곧 거센 폭풍우에 침몰하고 파이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간신이 구명보트에 오른 파이 곁에는 얼룩말, 하이에나, 오랑우탄과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있다. 생존의 가능성을 전혀 전망할 수 없는 망망대해 위 표류가 시작된다. 곧 파이와 동물들은 굶주림으로 서로를 공격하기에 이르고 최후에 살아남은 건 파이와 리처드 파커다. 부커상 수상작인 얀 마텔의 소설 '파이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으로 이안 감독의 첫 번째 3D 영화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소년의 생존기, 표류기, 모험극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라이프 오브 파이'의 극히 일부만을 설명하는 말일 것이다. 영화는 여러 갈래로 우리의 상상력을 뻗어 나가게끔 유도한다. 파이가 망망대해에서 표류 일지를 써 내려가며 자신과 나눈 내적 대화, 자신을 비극적 상황에 던져주고 시험에 들게 한 신을 향한 말 걸기, 리처드 파크라는 동물과 때론 대결하고 때론 공존하며 사투를 벌이는 시간을 눈여겨본다.
이 세 개의 대화의 길을 살피며 영화의 마지막 대반전까지 지켜본다면 파이라는 한 사람이 비극 앞에서 생존과 욕망과 대결한 과정이 드러날 것이다. 어쩌면 이 영화는 작가와 독자 사이의 관계,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관한 이안 식의 답변일지도 모른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