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탐사대’VS박수민 중사, 진실의 화살 방향은 [종합]
- 입력 2021. 04.27. 17:14:41
- [더셀럽 허지형 기자] MBC ‘실화탐사대’ 측과 박수민 중사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강철부대’ 박수민
지난 17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A 중사의 특수한 사생활’ 편을 방송하며 박 중사와 관련한 의혹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연인 관계였던 A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유포하는 것은 물론 데이트 중 낯선 남자를 초대해 성관계를 요구했다. 무엇보다 그는 유부남이 있던 사실을 속여왔던 것으로 논란을 더했다.
아울러 A씨와 같은 일을 당한 피해자는 다수로 밝혀졌고, 지인들은 그가 학폭 폭력을 저지르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증언했다. 또 박 중사의 휴대폰에는 수많은 여성의 신체 사진 및 동영상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방송 이후 707특임단 중사 출신 박수민 중사가 지목되면서 논란이 되자 그는 결국 출연 중이던 ‘강철부대’에서 하차했다.
이에 박수민 중사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악의적인 보도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낸 후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중사’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거대한 방송사인 MBC는 무책임하고 악의적인 횡포로 인해 그동안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했다. 조주빈보다 못한 쓰레기가 됐다”고 말했다. ‘실화탐사대’ 보도에 대해 “악의적으로 편집, 왜곡된 부분에 대해서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ATM 폭행 사건에 대해 “여성의 신체 부위 사진을 찍어서 불법 사이트에 유포하려한 것처럼 방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피고인, 즉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공소가 제기돼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는 가해자”라고 공소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수민은 “상대 여성이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상대 여성은 뻔뻔하게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아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여성은 반성도 없이 소설을 쓰다시피 해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제보한 것”이라며 “방송에서는 제작진의 연락을 제가 피하는 것처럼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수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전했다.
특히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과거 행동들에 대한 부분까지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결코 아니라 MBC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자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민의 입장 표명에 ‘실화탐사대’ 측은 반박에 나섰다. ‘실화탐사대’ 측은 27일 더셀럽에 “박 중사에게 반론권을 줬다. 오히려 박 중사 측이 피한 것”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사전 취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박 중사의 입장을 물어보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담당PD의 연락처를 차단하고 방송 편성이 확정된 이후 연락을 한 것”이라며 “해당 방송은 제보자들의 제보를 기준으로 팩트체트를 거쳐 방송이 제작됐다”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진실 여부를 두고 법적 공방으로 번질 모양새다.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실화탐사대’와 박수민 측. 진실의 화살은 어디로 향할지 두고 볼 일이다.
[더셀럽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널A 제공, 유튜브 ‘박중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