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존경 안해”…윤여정, 수상소감→인터뷰 솔직입담 화제
- 입력 2021. 04.28. 10:25:35
- [더셀럽 허지형 기자] 한국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의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이 연일 화제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미나리’ 윤여정
27일(현지시간) 윤여정은 미국 NBC 방송 아시안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오면 한국에 있는 분들은 제가 할리우드를 존경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할리우드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미국에 계속 오는 이유는 여기서 일하게 되면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것은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러한 윤여정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에 NBC방송은 ‘K그랜드마(한국 할머니)’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윤여정은 글렌 클로스와 브래드 피드를 존경한다고 했지만, 작은 경고 사항이 있다. 그는 할리우드에 그렇게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윤여정은 지난 25일 시상식 당일 한국 특파원단과 기자 간담회에서도 “저는 미국 사람들 말 잘 안 믿는다. 단어가 화려하지 않냐”며 “내 퍼포먼스를 존경한다는데 제가 너무 늙어서 그런지 남의 말에 잘 안 넘어간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또 윤여정은 수상소감으로 영화 ‘미나리’ 제작자이자 시상자 브래드피트에게 “드디어 브래드피트를 만났다. 우리가 영화를 찍을 동안 당신은 어디 있었냐”고 하는가 하면 “매우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들로부터 받은 상이라 더욱 뜻깊다” 등의 솔직하면서도 유머 섞인 말들로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까지 선사했다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됐다.
[더셀럽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