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빌레라 종영] 꽉 막힌 해피엔딩…박인환X송강의 아름다운 '날아오름'
- 입력 2021. 04.28. 12:02:04
- [더셀럽 박수정 기자] '나빌레라'가 마지막까지 힘차게 날아올랐다.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전 연령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나빌레라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는 지난 27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심덕출(박인환)이 이채록(송강)과 함께 '백조의 호수' 2인무를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덕출의 아름다운 도전은 여러모로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매너리즘에 빠진 청춘 이채록을 성장하게 만들었고, 그의 가족과 이채록 의 주변인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됐다.
이채록은 3년 후 세계적인 발레리노가 됐다. 심덕출의 손녀 심은호(홍승희)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꿈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방황하던 이채록의 친구 양호범(김권)도 축구선수로 그라운드에서 힘차게 달렸다.
안타깝게도 심덕출은 3년 후 알츠하이머 증상이 더 악화됐다. 그럼에도 이채록과 발레는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재회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나빌레라'다운 따로 또 같이 행복한 결말이었다.
엔딩은 물론 극 후반부 에필로그 장면까지 완벽했다. 심덕출은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덕출아, 나중에 기억을 다 잃어도 이것만은 진짜 안 잊었으면 좋겠다. 심덕출 네가 발레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꿈이 있었다는 걸 잊지마"라고 말한다.'나빌레라'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했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장면이었다.
'나빌레라' 감동의 중심에는 '국민배우' 박인환의 열연이 있었다. '액티브 시니어' 역할을 맡은 박인환은 극의 중심에서 탄탄한 내공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에 "송강 보러 갔다가 박인환에게 빠져들었다", "박인환에게 '입덕'했다"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송강 역시 스물셋 청춘의 꿈과 우정, 그리고 브로맨스까지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가 극에 리얼리티를 더했다.
시청률은 방영 내내 2~3%대에 머물러 다소 아쉬웠으나, 최종회에서 '용두용미 드라마'라는 평가와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인 3.7%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나빌레라' 후속으로는 박보영 서인국 주연의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가 오는 5월 10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나빌레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