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소X이준영 '이미테이션', 현실감 더한 아이돌 세계관…원작 넘을까 [종합]
- 입력 2021. 05.07. 17:09:44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이미테이션’이 치열한 아이돌 경쟁 속에서 꿈을 키우는 청춘들의 열정을 선보인다.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
7일 오후 KBS2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연출 한현희, 극본 김민정, 최선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정지소, 이준영, 박지연, 에이티즈(ATEEZ) 윤호, 데니안, 한현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미테이션’은 2014년 첫 연재 이후 웹툰 누적 조회수 4.6억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새로운 아이돌 세계관을 지닌 ‘원톱 아이돌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현희 감독은 ‘이미테이션’을 드라마화 하게 된 출발점에 대해 “웹툰을 보다가 한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불 꺼진 무대에서 마하가 ‘진짜 스타는 연예인이 아니라 저기서 우리를 바라봐주는 팬이 아닐까’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그 모습을 영상화하고 음악으로 풀 수 만 있다면 웹툰으로 드라마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 장면 하나로 달려온 것 같다. 이 친구들이 자신들의 얼굴과 입으로 행동과 동작으로 표현하고 위로를 줄 수 있고 스스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연예계 이야기를 다룬 만큼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명암은 확실히 있긴 있는데 제가 수많은 오디션과 드라마를 보면서 젊은 친구들의 모습을 봤을 때 직업이 연예인이고 아티스트일 뿐이지 20대 젊은이고, 20대가 느낄 수 있는 고뇌와 번뇌, 희로애락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어떤 비화나 미화는 하지 않고 젊은 친구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청순함과 에너제틱함을 무기로 한 ‘성장형 아이돌’ 티파티, 전국민을 사로잡은 ‘완성형 아이돌’ 샥스, 청량미와 끈기로 무장한 ‘열정형 아이돌’ 스파클링 그리고 ‘톱스타’ 라리마 등 ‘이미테이션’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돌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무대와 중독성 강한 노래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1세대 아이돌부터 4세대 아이돌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돌들이 출격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아이돌 무대 장면에 사실감을 더한다. 극 중 정지소는 춤에서만큼은 타고난 감각을 지닌 3인조 걸그룹 티파티(Tea Party)의 센터이자 아이돌계 해피바이러스 이마하로 분해,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뿜어낼 예정이다.
첫 아이돌 멤버로 연기한 소감에 정지소는 “아이돌 연기를 할 때는 제 주변에도 많은데 그 친구들이 울고 웃을 때 옆에서 봐서 많이 공감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 마음을 100% 이해하지 못할까봐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실제 어릴 적 꿈이 아이돌이었다는 정지소는 “음악방송 보는 걸 좋아하고 부모님 앞에서 따라하는 걸 좋아했다. 마하를 연기하면서 무대도 올라가보고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니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고 깨달았다. 가수는 어렸을 때 꿈으로 만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영은 데뷔와 동시에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최정상 타이틀을 거머쥔 6인조 보이그룹 샥스(SHAX)의 센터 권력 역을 맡았다. 권력은 실력과 외모를 두루 갖춘 완전체 아이돌로, 시니컬한 매력과 허당미를 넘나들며 여심을 저격할 것으로 관심이 높아진다. 더욱이 오랫동안 무대에 서지 않은 이준영의 춤과 노래를 많은 팬들이 염원해온 바, ‘권력’으로 돌아올 이준영
의 강렬한 무대와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박지연은 아이돌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여자 솔로가수 라리마 역으로 분한다. 라리마는 타고난 끼와 매력으로 K-팝을 평정한 워너비 아이콘으로, 걸그룹 티아라(T-ARA)의 센터로 데뷔해 노래와 춤, 연기를 섭렵한 박지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미테이션’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에이티즈(ATEEZ) 윤호 또한 안방극장에 강렬한 눈도장을 예고한다. 윤호는 극중 4인조 보이그룹 스파클링(Sparkling)의 센터이자 부드러운외모 뒤에 뚝심과 끈기를 감추고 있는 외유내강 캐릭터 ‘유진’으로 분한다.
실제 아이돌 출신이기도 한 만큼 연기하면서 도움을 받은 부분에 대해 지연은 “무대 신들이 있을 때 익숙한 환경이다 보니 다른 신들보다 편안하게 촬영에 임했다. 저희가 큰 체조경기장에서 무대를 한 적이 있는데 기분이 묘하다. 내가 이 큰 무대에 솔로로 설 기회가 드라마를 통해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울컥하고 묘한 감정을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이준영은 “저도 무대신들은 수월하게 진행이 됐다. 아이돌 출신들이니까 책임감이 남달랐다. 무대와 연기를 병행할 기회가 있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두 가지를 같이 할 수 있는 점이 신기했다. 제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했다. 그런데 열심히 춤을 추다 대사를 하는 게 어렵더라. 모든 행동이 멈춰지고 대사가 안 될 때가 있어서 촬영장에서 놀림거리가 되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이래 첫 연기에 도전한 윤호는 “제 인생에 첫 작품으로 ‘이미테이션’을 만나 너무 영광이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 저 역시 ‘에이티즈’라는 그룹에서 경험이 있다고 생각했던 터라 그 경험 토대로 이미테이션에 도움도 되고 저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고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무대신이나 안무 연습과정에서는 경험이 있으니까 수월했던 것 같고 이준영, 박지연 선배님이 워낙 노래 춤 다 잘하시니까 저도 그렇게 되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이라 더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god 데니안은 1세대 대표 아이돌로서 ‘新 아이돌 드라마’에 무게감을 더한다. 데니안은 극 중 황금 인맥을 갖춘 능력 만렙의 티파티 기획사 대표 지학 역을 맡아 소속 아이돌을 상품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존중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데니안은 “웹툰을 조금 봤는데 보다보니까 저도 올해 22년차인데 제가 겪었던 고충들과 고민들이 작품 안에 녹아져있더라. 재밌게 읽었고 지학이라는 인물을 통해 아이들을 보는 입장도 재밌을 것 같았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기획사 대표로 연기한 소감에 “GOD 그룹을 할 때도 기획사가 있지만 저희가 공연 연출이나 앨범도 저희끼리 해봐서 기획사 대표의 마인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제 또래 1세대 친구들 중에도 대표 자리에 있는 모습을 봐와서 이번 촬영하면서 ‘내가 만약에 회사를 차리거나 누군가의 프로듀싱을 맡게 된다면 지학처럼 해야겠다. 대표입장에서는 사업이지만 사업적으로 보기보다 이 친구들의 꿈과 미래와 마음을 잘 아는 게 진정한 기획사 대표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미테이션’의 관전 포인트에 이준영은 “마하의 서사가 실제로도 현존하는 내용이지 않나 싶다. 저도 그런 감정을 느낀 적도 있고 드라마 특성상 과장된 부분도 존재하지만 현실적인 부분도 많이 들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연은 “아이돌을 다룬 작품들이 여럿 있지만 저희 드라마에서는 연습생에서 아이돌로 데뷔하기 까지 리얼리티를 많이 담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특히 무대 연출을 실제와 정말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하셔서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이미테이션’은 오늘(7일) 오후 11시 2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