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농장' 이효리, 3년 만에 옛집 방문…순심이 회상 "고요하게 떠나"
- 입력 2021. 05.09. 10:05:44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이효리의 가장 오랜 단짝이자 가족 같았던 존재, 순심이와의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SBS ‘동물농장’
9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효리와 순심이’ 1편이 그려졌다.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가 지난 12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장 오랜 단짝이자 가족이었던 만큼 슬픔과 상실감은 너무나 컸다.
이효리는 “너무 고요한 새벽같은 느낌이었다. 바람도 불지 않았고 시끄러운 부분이 하나도 없이 너무 고요하게 떠났다”라며 순심이가 떠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 이야기할 때 추억이 같이 함께 한 공간에 와서 이야기하면 제 마음이 정리도 되고 보시는 분들도 반려동물을 보낸다는 게 어떤 것인가에 대해 좀 더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어서 지금 이사가서 비어있지만 예전에 순심이와 함께 살던 이 집에 와서 인터뷰 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0년 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한 쪽 눈 실명에 자궁 축농증까지 있던 순심이는 이효리를 만나 사랑을 배우고 새로운 삶을 선물 받게 됐었다. 그리고 10년을 함께 하며, 매 순간 이효리 곁을 지켰던 순심이. 개들의 행복한 눈빛에서 제주 살이를 결심했다는 이효리는 결국 제주에서 개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순심을 떠나보낸 뒤 오랜만에 제주에서의 신혼집을 다시 찾은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함께 지냈던 공간에서 순심이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떠올렸다. 순심인 이효리가 가장 바쁠 때도 외로울 때도 힘들 때도 기쁠 때도 언제나 효리의 곁을 지켰고, 이상순과 연인이 되었을 때도, 결혼 후 제주에 내려와 살기 시작한 후에도 언제나 효리 바라기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기력 없이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 순심이를 보며 이별을 예감했다고. 마지막까지 순심이와의 시간을 더 보내려 노력했고, 그렇게 순심이는 효리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
이효리와 순심이가 함께 한 시간 3647일 함께여서 더 없이 행복하고, 소중했던 시간과 추억들, 그리고 순심이와의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까지. 효리와 순심이의 특별한 이야기가 ‘TV동물농장’ 2부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동물농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