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순심이, 유독 눈길…처음엔 데려올 생각 못했다" (동물농장)
- 입력 2021. 05.09. 10:28:42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이효리가 순심이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SBS ‘동물농장’
9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효리와 순심이’ 1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3년 전 살았던 제주의 집을 찾았다. 그는 “여행으로 한번 개들을 데려온 적이 있다. 너무 행복해 하더라. 순심이랑 모카랑 구아나랑 서울에서와 다른 표정과 모습을 보고서 ‘아 이렇게 살아야겠다’라고 해서 그다음에 마음을 먹고 이 집을 짓고 이사를 왔다”라고 전했다.
순심이와의 첫 만남에 “봉사를 다녔는데 보통 두세 마리가 한 견사에 있는데 유독 혼자 있는 아이가 눈에 띄었다”라고 운을 뗐다. 순심이가 눈을 털로 다 얼굴도 다 안보이고 나이도 가늠하기가 어렵고 이게 잘 안 보이니까. 혼자있냐고 물으니까 다른 아이들이 항상 공격해서 혼자 뒀다고 하더라. 이름이 너무 순해서 순심이라고. 유독 약간 눈길이 갔었다. 그때“라고 회상했다.
이효리는 “집에 와서 계속 순심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나서도 한 달에 한번씩 보호소로 봉사 갔는데 그때마다 순심이를 예뻐해 주기만 하고 데려올 생각 못하다가 한 잡지에서 유기견 특집으로 한 화보 촬영이 있었다. 예쁜 애들 같이 사진 찍으면 입양할 수 있겠다 해서 그 보호소에서 네 마리정도 데려왔는데 그 중에 순심이가 포함돼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었는데 순심이는 털을 걷고 보니 한 쪽 눈이 실명됐고 자궁축농증이 심해 바로 수술해야했고 나이도 여섯 살 정도 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빨리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 해서 그 화보 촬영에서 빠졌다. 수술을 하고 갈 데가 없어지고 다시 보호소 가기는 미안해서 내가 키워야겠다 마음을 먹었다”라며 “한 마리가 입양되고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더라. 여러분의 사랑으로 결국은 한 마리가 한 가정을 찾아가고 그런 것들이 참 고맙더라”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동물농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