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냥의 시간→하백의 신부’서 자막에 일본해 표기 논란
입력 2021. 05.11. 12:28:33

넷플릭스 ‘하백의 신부’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 ‘하백의 신부’를 방영하며 프랑스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11일 프랑스에서 석사 과정 유학 중인 한 한국 유학생이 현지 자막으로 ‘하백의 신부’를 시청하던 중 이 사실을 발견하고 제보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방영된 ‘하백의 신부’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되고 있다. 문제의 자막은 ‘하백의 신부’ 11화 중 주연 배우인 신세경이 “우리나라 동해 바다에서 석유도 좀 막 팡팡 솟게 해줘요”라고 말한 부분이다.

한국어 대사와 자막에는 ‘우리나라 동해’라고 표현됐지만, 프랑스어 자막에는 ‘일본해(La mer du Japan)’로 표기돼 있다.

반크 측은 넷플릭스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것을 정정해달라고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한류 열풍으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뜨겁고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가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일본해’ 표기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의 ‘일본해’ 표기 논란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도 있었다. 이제훈이 통화 중 “지금 동해에 있다”고 말하는 장면의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라고 표기해 뭇매를 맞았다. 이외에도 브라질, 헝가리어, 스페인어 등 동해 표기 오류가 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해 넷플릭스는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반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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