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사는 사람들’ 감독 “혼자 사는 삶이 체질…‘고독사’ 다큐 보고 눈물”
- 입력 2021. 05.11. 16:15:0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홍성은 감독이 각본 및 연출 계기를 밝혔다.
'혼자 사는 사람들' 홍성은 감독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감독 홍성은)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홍성은 감독, 배우 공승연, 정다은, 서현우 등이 참석했다.
홍성은 감독은 “20대 중반부터 돈을 벌며 자취를 시작했다. 혼자 살다 보니 저의 체질에 맞더라. 사람들과 엮이면서 굳이 살고 싶지도 않고, 결혼 생각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고독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안타깝네’하고 보다가 엄청나게 눈물이 나더라. ‘이것에 왜 영향을 받고 슬프지?’란 생각을 했다. 혼자 사는 삶이 완벽하고 온전한 게 아닌 불안정하고 쉽게 무너질 수 있구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혼술’ ‘혼밥’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 시점이었다. 사람들이 굳이 혼자 술을 먹고, 인증하고, 보여주는 게 나랑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혼자 뭐든 잘하고 싶지만, 불안정하니까 얘기하고 싶고, 공감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로 만들어 함께 이야기 해보면 유의미하겠단 생각에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5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인 2021년 현재, 다양한 세대의 1인 가구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세밀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킬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