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이춘연 씨네2000 대표 별세, 영화계 추모 이어져 [종합]
입력 2021. 05.12. 13:17:42

故이춘연 씨네2000 대표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등을 제작해온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춘연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으로 아시아나단편영화제 회의에 참석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느끼고 귀가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심장마비로 쓰러져 있던 것을 가족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이 대표는 1980년대 영화계에 입문해 40년 가까이 영화 제작자로 활동해왔다.

'여고괴담' 시리즈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미술관 옆 동물원', '황진이', '더 테러 라이브' 등 수많은 영화를 제작했고, 영화인회의 이사장과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대표 등을 역임해 스크린쿼터 폐지 반대 운동을 주도하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왔다.

이춘연 대표의 비보에 영화계의 애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의 개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고인과 오래된 인연을 자랑하는 안성기는 주연작인 '아들의 이름으로' 행보를 위해 '박하선의 씨네타운',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고인의 부고 소식에 모든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고괴담4-목소리'에 출연했던 김옥빈은 "늘 유쾌하고 한없이 따뜻하셨던 아버지 이춘연 대표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장례식은 영화인 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 김동호, 장례 고문으로는 신영균, 정진우, 임권택, 황기성, 손숙.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재규, 고영재, 권영락, 김규리, 김두호, 김병인, 김서형, 김세진, 김영진, 김유진, 김인수, 명계남, 문성근, 민규동, 민병록,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손예진, 신철, 안정숙, 이병헌,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준익, 이창동, 유인택, 정상진, 정윤수, 정지영, 주진숙, 지상학, 차승재, 채윤희, 최재원, 최정화, 하정우. 준비위원으로는 김복근, 유창서, 이미영, 이진성. 대외업무는 이창세, 배장수, 오동진, 이무영 등으로 시대를 함께했던 영화계 선후배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서울 반포동) 31호실, 영결식은 5월 15일 오전 10시이다. 조문은 12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나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직접적인 조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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