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가수’ 권도운, 동성 연인 공개 후 결말은 ‘결별’ [종합]
입력 2021. 05.17. 13:03:12

권도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선언한 가수 권도운이 열애 소식을 알린지 불과 이틀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권도운은 지난해 10월 본인의 성정체성을 고백, ‘게이 커밍아웃 트로트가수’로 불려왔다. 그의 당당한 고백은 공개 열애로까지 이어졌다.

권도운은 지난 14일 각 언론사에 5세 연하남과 핑크빛 열애 중이라고 메일을 배포했다. 그는 “얼굴이 알려지는 것이 직업인 사람이니 신경을 쓰이지 않지만 상대분께서는 그런 게 아니라 지극히 일반적 일을 하시는 분이고 또한 커밍아웃을 한 분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이 조심스럽고 그 분을 지켜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이들의 사랑도 남녀 간의 사랑에 비해 크게 다를 점이 없다. 남자끼리 사랑한다고 풋풋하고 순수한 설렘이 없다거나 성적 대상으로만 파트너를 생각한다는 등의 편견을 버리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틀이 지난 후 권도운은 열애설 관련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메일을 통해 “취재진 여러분들과 네티즌 여러분들의 어마어마한 관심과 뜨거운 응원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면서 “하지만 연예인이 아닌 한 일반인으로서 받고 있는 지나친 스포트라이트와 저와 제 남자친구의 지인 등 관련 정보원을 통해 도가 지나친 사생활적 요소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저의 남자친구는 많은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사생활 침해를 호소하며 비연예인인 연인에게는 사생활 침해의 피해가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오후 권도운은 다시 한 번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엔 결별 관련 공식 입장이었던 것. 우연한 기회로 알게 돼 2주 가량 전부터 사랑을 싹 틔우기 시작했다던 그는 열애설 관련 보도 후 개인적 사생활과 과도한 관심에 따라 권도운의 남자친구는 피로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짧은 시간동안 자연히 거리가 멀어져 서로를 위해 결별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도운은 “저희는 여전히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아픈 만큼 성숙하리라 굳게 믿고 있다”면서 “저는 가수로서, 남자친구는 직장인으로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도운은 2010년 데뷔해 ‘서툴렀어’ ‘사랑한다’ ‘비몽’ 등을 발표했다. 6월 중에는 20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도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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