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프라인’ 감독 “꽃미남 아니면 안 좋아해, 서인국 기대·관심 없었다”
- 입력 2021. 05.20. 16:47:2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유하 감독이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파이프라인' 유하 감독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유하 감독, 배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다빈 등이 참석했다.
유하 감독은 “서인국 씨는 이 대본을 통해 만난 게 아니고, 비단길에서 다른 작품을 준비하던 와중에 알게 됐다. 그 영화는 투자가 안됐다. 그때 서인국 씨를 처음 봤을 때 잘 몰랐다. 제가 아주 꽃미남이 아니면 안 좋아한다. 서인국 씨에 대한 기대, 관심이 많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데 보는 순간 매료됐다. 사람은 실제로 만나봐야 아는 것 같다. 짓궂은 악동 이미지, 아티스트 이미지, 의젓한 상남자 이미지가 있어서 매력 있고 포텐이 많은 배우란 생각이 들었다. 서인국이란 매력과 헤어지기 힘들어 ‘파이프라인’ 시나리오를 들이밀었다”라고 밝혔다.
유 감독은 “이수혁 씨는 건우 캐릭터가 몽상가적인 소시오패스다. 현실적인 악인보다. 이수혁 씨는 현실과 판타지가 혼재된 얼굴이라 배역에 싱크가 맞겠다 싶어 캐스팅을 하게 됐다”면서 “음문석 씨는 ‘열혈사제’를 보다가 에너제틱한 배우가 탄생했구나란 생각이 들어 대본을 줬더니 바로 연락이 왔다. 그래서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나과장(유승목)은 ‘강남’ 때부터 알았다. 원래 깡패역할을 자주해주시는데 패가망신한 공무원 역할을 해주셨다. 큰삽(태항호)은 그냥 큰삽이다. 소년적인 이미지도 있고, 헐크 같은 이미지도 있어서 큰삽으로 캐스팅하게 됐다”라며 “배다빈 씨 같은 경우, 카운터 역할과 잘 안 맞았다. 꾀바르고, 야무지고, 세상에 때가 묻은 캐릭터다. 처음 만났을 땐 청순하고 정반대 이미지더라. 저는 느낌을 중시한다. 처음 설현을 봤을 때 느낌과 유사해서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