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잘 되겠지’ 윤다훈X이선진 ‘케미’ 초점 맞춘 ‘신종 코미디’ [종합]
- 입력 2021. 05.21. 13:32:4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현대인들이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가 배우들의 찰진 생활 연기와 함께 현실 공감을 자극하고자 한다.
'이번엔 잘 되겠지'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감독 이승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승수 감독, 배우 윤다훈, 이선진, 이상훈, 황인선 등이 참석했다.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윤다훈은 극중 야심찬 계획을 가졌지만 알고 보면 허당 캐릭터인 구 영화 감독이자 현 치킨집 사장 승훈 역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를 인편으로 받았다”면서 “시나리오 전달을 해 준 친구가 이상훈 배우다. 저와 오래된 인연이다. 그렇게 시나리오를 접하게 됐고, 편안하게 봤다. ‘내가 해도 될 것 같다,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 촬영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모델 출신인 이선진은 지난 2015년 ‘굿바이 그리고 헬로우’ 특별 출연 이후 5년 만에 영화 출연을 알렸다. 극중 미선 역을 맡은 이선진은 “나름 연기자로 활동하기 위해 꽤 많은 시간동안 작품을 해왔다. 대부분 그 영화 속에는 미선이 같은 모습이 많았다”면서 항상 ‘슈퍼모델’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배우로서 이선진을 연기하면 아무리 잘해도 못한 것 같았다. 흥행을 떠나 연기자로서 연기할 땐 평범해 보이는 옆집 아줌마가 저의 ‘찐캐’다. 오히려 멋있는, 꾸며진 역할보다 연기하기 훨씬 편하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상훈은 해동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 그는 “저도 영화를 오랜만에 했다. 임창정 배우와 ‘위대한 유산’으로 처음 영화를 시작했다. 이후 ‘파송송 계란탁’ ‘시실리 2km’에 출연해다. 그동안 바보 역할을 많이 했다. 2007년도를 마지막으로 영화를 하고, 방송으로 갔더니 악역만 들어오더라. 이번 영화는 ‘이럴 수 있겠다’란 역할을 받아서 편안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가수로 얼굴을 알렸던 황인선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그는 “처음 연기인데 굉장한 선배님들과 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편하게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했다”라고 전했다. 극중에서 트로트 가수 정애를 맡은 황인선은 영화 OST에 참여하기도. 그는 “이 노래가 영화의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진다. 버티고 버티면 좋은 날이 올 거니까, 지금 우리가 힘든데 조금만 버티면 극복되지 않을까란 희망을 가지시란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번엔 잘 되겠지’는 폴리쉬, 토종닭, 오골계 등 닭이라면 자신 있는 소상공인 치킨집 사장 승훈이 거부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발견하고 영화 제작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다.
이승수 감독은 “처음엔 치킨집 설정이 아닌, 사채업자, 깡패로 구성하다 보니 딱딱하더라. 제작비도 감당 안 되고. 그래서 하나로 몰자고 했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게 뭔가 생각했더니 치킨집이더라. 주변에 보면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아 제작비를 생각해 치킨집으로 몰았다. 우리 주변에서 공감갈 수 있는 얘기들의 장소를 찾다 보니 치킨집이 나왔다. 그렇게 설정하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엔 잘 되겠지’는 언젠간 영화로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야심찬 꿈을 품고 있는 영화인들이 생계를 위해 치킨집을 운영한다는 흥미로운 영화적 설정을 배경으로 한다.
이승수 감독은 “이 영화는 코미디이긴 하지만 다른 영화처럼 ‘오버’는 없다. 코로나 때문에 매출도 줄고, 어려워졌지 않나.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게 여자다. 예를 들어 남편이 돈을 못 가져다주면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굉장히 크다. 저는 영화를 만들면서 없는 얘기를 억지로 만들어 하기 보단, 제 경험을 녹여냈다. 이번 영화도 오버하지 않는 코미디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해서 윤다훈 씨, 선진 씨 케미에 초점을 맞췄다. 오버하지 않는 코미디고, 힘들 때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엔 잘 되겠지’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