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스' 권화운, 매 작품 기대되는 '성장형 배우' [인터뷰]
- 입력 2021. 05.21. 15:07:08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성장형 배우'라는 수식어 굉장히 좋다. 만족하기보다는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을 채워 나가고 능가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
권화운
120%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 권화운은 '마우스'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선보였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 헌터 추적극이다.
극 중 권화운은 정바름(이승기) 대비되는 인물 성요한으로 분했다. 절제된 감정 연기로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짙은 감정선을 드러내며 추리극의 재미를 더했다.
권화운은 21일 오후 셀럽미디어와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최란 극본, 최준배 연출)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8개월 동안 촬영이 끝났다. 늘 국한되지 않은 장소에서 촬영하면서 날씨도 춥고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 무엇보다 성요한 역을 연기하기 위해 선과 악의 중간을 많이 고민했다. 당시 감독님이 디테일하게 도와주셨고, 자칫 감정을 웃거나 화내는 등 과할 수 있는 감정을 절제하면서 눈 깜빡임, 시선까지 디테일하게 고민했다. 원래 항상 디테일하게 고민하지만, 이번 작품은 더 예민하게 집중하고 준비하고 고민했다. 이후 비하인드 신가 이어졌을 때 이질감 없이 나온 거 같아서 만족은 하고 있지만, 극한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우스'가 인생작일정도로 빠져있던 권화운은 "'마우스' 작품을 너무 좋아했다. '일지매'라는 작품을 보면서 배우의 꿈을 꾸게 됐는데 최란 작가님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좋다. 너무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은 물론 어렸을 때부터 음악이나 작품을 많이 접했고, 좋아했던 이승기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함께 연기하면서 요한이의 아픔이나 상처를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마우스'라는 작품이 가슴 속 깊게 남을 것 같다. 좋은 현장에서 좋은 선배님들과 어떻게 또 함께 할 수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여태까지 했던 작품들이 다 인생작이었다.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게 100%라면 120% 하자는 게 제 철칙인데 매 작품마다 인생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윤여정 선생님의 '배우는 한 신 한 신에 목숨 걸고 연기해야 한다'는 말처럼 만족하기 보다는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을 채워 나가고 능가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성요한이 되기 위해 일상부터 자신을 가두고 절제해왔다는 그는 8개월간 최대한 밖을 잘 나가지 않고, 최대한 고립된 시간을 보내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무엇보다 거듭 '좋은 현장'이었다고 말한 권화운은 "감독님 같은 경우 섬세하게 말씀해주셨다. 따로 오셔서 이해를 잘 할 수 있게 디렉팅을 해주시니까 저의 역량을 더 끌어내 주셨던 것 같다. 천사 같은 교수님 같았다. 부드러움 속에 섬세한 카리스마가 있었다. 또 안재욱, 김정란, 조재윤, 이희준, 이승기 등 선배님들이 정말 잘 챙겨주셨다"고 했다.
또 김정난, 조재윤과는 JTBC '스카이캐슬'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그는 "김정란, 조재윤 선배님과 또 작품에서 만나게 돼 좋았다. 특히 조재윤 선배님과는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 유쾌했던 모습과 달리 진지한 박사님으로 나와서 적응이 안 됐지만 서로 보여주고자 했던 역할이 잘 묻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연기는 물론 사람들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권화운은 "좋은 선배님들을 알게 됐다. 수많은 드라마를 찍었지만, 다 같이 열심히 촬영하다 보니 가족 같은 끈끈함이 생겼다. 이희준, 이승기 선배님이 카카오톡을 통해 모임을 만들어주시고, 연기할 때도 많이 이끌어주셨다. 그리고 감독님께서도 최테일이라고 불릴 정도로 디테일한 디렉팅으로 이끌어주시고 모든 배우들과 소통을 해주셨기 때문에 더 좋았던 현장"이라고 극찬했다.
권화운은 앞으로 연기 활동에 대해 "'의사요한'의 모습이 저의 본모습과 같은데 저와 다른 모습을 작품으로써 각인시켜드릴 수 있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착해 보이는 것보다 맡은 배역에 충실한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독립영화, 단편영화 가리지 않고 연기적인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면 장르를 정해놓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권화운은 '육룡이 나르샤', 'SKY캐슬', '스위치', '의사요한', '좀비탐정', '달이 뜨는 강'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권화운은 현재 차기작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제주도에서 촬영 중이다. '마우스'에서 보여드린 만큼 열정 가득 재미있고 유쾌하게 준비 중이다. 성요한 역할에서 볼 수 없었던 유쾌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노래도 나오니까 기대해 달라"고 마무리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