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사라진 아들, 감금·폭행을 피해 탈출…PC방 사장의 만행
- 입력 2021. 05.21. 21:29:05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한 PC방 사장의 만행이 공개됐다.
'궁금한 이야기Y'
2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PC방 합숙소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진우(가명) 씨의 아들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제보한 아버지는 "전화가 꺼져 있지 않은데, 계속 꺼져 있더라"라며 직장 동료에게 "연락이 아예 안 된다"고 전화를 받았다.
남자의 전화를 받은 새벽, 아버지에게는 아들 진우는 '저 좀 도와주세요'라는 구조 요청의 메시지가 왔다.
진우는 지난 1년 간 일하던 PC방 사장에게 감금과 폭행을 당한 뒤 탈출했다고 털어놨다. 자기 말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알게 된 아버지는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아파트를 급습했다. 급히 빠져나간듯한 흔적이 보였고, 경찰이 출동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미리 빠져나간 합숙소 사람들은 옥상에 대피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진우씨의 아버지에게 전화한 PC방 사장이었다. 이진우 씨는 "못해도 2년이 730일이라고 치면 400일은 맞았던 것 같다. 그때 당장은 맞는 게 무서웠다. 매출 왜 안나 왔냐고 물어보면 대답할 말도 없고 구타도 계속 이어질 것 같았다"고 폭로했다.
진우씨의 용기로 여섯 명의 청년이 극적으로 탈출했다. 이들은 귀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폭행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매번 폭행의 이유는 달랐다. 날이 갈수록 PC방 사장의 폭력을 잔혹해졌고, 개똥까지 핥게 했다.
아르바이트 생으로 취직한 청년들에게 차용증을 쓰게 한 PC방 사장 박씨는 청년들이 많게는 수억원의 돈을 빌리게 했고, 빌린 돈은 PC방에서 일한 돈으로 갚게끔 했다.
이들은 수년간 PC방에서 화장실에서 나오는 시간까지 체크하며 다른 직원들을 감시·보고하게 하는 등 노예처럼 취급받으며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려왔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