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경→탕준상 '라켓소년단' 성장기 그린 본격 스포츠 드라마 [종합]
- 입력 2021. 05.25. 15:27:0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라켓소년단'이 배드민턴을 소재로한 본격 스포츠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라켓소년단
25일 SBS 새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김상경, 오나라,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 조영광 감독이 참석했다.
'라켓소년단'은 (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 드라마.
인간미 넘치는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꿈을 좇는 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시선을 통해 시트콤적 재미와 휴머니즘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라켓소년단’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보훈 작가와 ‘피고인’, ‘흉부외과’ 조영광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날 조영광 감독은 "일상 가까이 있고 라켓 하나만 있으면 남녀노소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데 올림픽 외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실상을 들여다보면 박진감 넘치는 내용을 드라마틱 하게 녹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처음으로 시도하는 거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의외로 우리나라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엘리트 선수들도 300팀 이상 있고 동호인도 300만 명 이상 있다. 그분들이 힘이 되지 않을까"라고 배드민턴 소재를 첫 시도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 드라마는 마니아층이 존재하기에 디테일을 살려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터. 이와 관련 조 감독은 "작가님이 전화번호부 집만큼의 인터뷰집을 주셨다. 배드민턴 관계자들과의 인터뷰였다. 현장에서 뛰고 있고 관계자들의 에피소드가 녹아있었다. 좋은 이야기들을 드라마에 가져왔다. 전 선수 출신 코치님과 함께 작은 자세, 발, 시선 처리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서 찍고 있다. 스포츠 드라마라고 해서 스포츠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 승부에서 펼쳐지는 휴머니즘, 인간관계가 잘 녹아날 수 있도록 같이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기존의 스포츠 드라마가 잘 된 것도 있고 잘 안된 것도 있다. 잘 안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 기존 드라마는 스포츠를 도구로서 러브라인, 권력관계들을 하는 수단으로 썼다면 라켓소년단은 본격 스포츠 드라마다. 배드민턴의 본질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가짜처럼 만들고 싶지 않았다. 캐스팅되는 순간부터 피나는 노력과 개인 훈련을 통해서 선수 모습을 닮아갈 수 있을 정도까지 만들고자 열심히 만들었다. 쉬는 시간에도 배드민턴을 친다. 자발적으로 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다들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교도소를 배경으로 했던 조 감독은 이번 작품 배경을 땅끝 마을로 설정한 것에 대해선 "항상 새로운 배경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이 있었다.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각해 보면 결국 다 똑같지 않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땅끝이라는 말이 주는 단절감, 외로운 감정이 해강이네 가족이 처한 현실과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서 설정했다. 도시에서만 살다가 전혀 다른 땅끝 시골에 와서 마주하게 되는 비극적 현실이 재밌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신선한 소재와 배경을 그린 '라켓소년단'에 막강한 존재감과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든든한 기둥이 되어줄 김상경, 오나라와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의 만남이 더해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랜만에 SBS로 돌아온 김상경은 극 중 최강 친화력과 능청맞은 넉살을 갖춘 배드민턴부 코치 윤현종 역으로 분한다. 김상경은 "대본을 보고 주로 작품을 선택을 많이 한다. 이번 작품 대본이 최근 보기 드문 대본이었다. 요즘 여러 종류 드라마가 있지만 유행을 하면 편향적으로 한쪽으로 흐르는데 이 대본을 보는 순간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코로나 때문에 국민 여러분이 짜증 나고 힘드신데 재밌게 보다가 갑자기 울릴 수 있는 그런 드라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 역할이 처음에 생활에 찌들어있지만 어린아이들을 보면서 순수한 모습에 같이 성장해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기존에 무거운 역할도 많이 했는데 많이 안 해본 역할이다. 웃음을 줄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주책을 떨어보자 결심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드민턴 전국 1등 해남제일여자중학교 코치 카리스마 여장부 라영자 역을 맡은 오나라는 이전 드라마, 예능에서 선보였던 여성스러웠던 이미지와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그는 "지금 한창 담백하고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찰나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 작가님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고 좋아하는 감독님이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대본 보기도 전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을 열고 대본을 열어봤는데 더 빠져들더라. 현직 선수분들 옛날 영상들을 보면서 코치의 모습, 아우라를 많이 연구했다. 오나라 하면 풀세팅 완벽한 화장, 화려한 의상을 많이 떠올리시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화장기 없는 모습에 패션 신경 안 쓰고 털털하게 나온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끝으로 배우들은 "여러분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땀 흘리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성장하고 있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다. 그때 그 시절 앞으로의 미래 또는 현재와 비교하면서 이 드라마와 함께하면서 여러분의 모습을 그려나가시길 바란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라켓소년단'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