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X이혜리 '간 떨어지는 동거', 유쾌한 웃음으로 승부수[종합]
입력 2021. 05.26. 12:33:47

간 떨어지는 동거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다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와 결이 다릅니다" 장기용, 이혜리가 뭉친 판타지 로코물이 베일을 벗는다.

26일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남성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우 감독,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이 참석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평점 9.97점의 동명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남성우 감독은 "원작이 워낙 작품성이 뛰어나다. 인기도 정말 많아서 부담이 많이 되긴 했다. 원작에서 눈여겨본 것은 표현적인 부분에서 어떤 캐릭터의 감정이나 관계같은 것들이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을 최대한 압축해서 임팩트있게 잘 표현했다는 점이다. 드라마 매체로 어떻게 소화할까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웹툰보다는 표현이 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원작의 캐릭터와 내용을 훼손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웹툰의 연장선에서 극 중 인물들이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많이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라고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등 ‘차세대 로코 스타’가 총출동한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 남 감독은 "캐스팅은 원작이 있기 때문에 원작 캐릭터 외형적인 모습을 고려했다. 특히 이혜리 같은 경우에는 원작 작가가 웹툰을 그릴 때 혜리를 떠올리면서 작업을 했다고 한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먼저 장기용은 인간이 되기 직전의 범접불가 천하일색 999살 구미호 '신우여' 역을 맡았다. 신우여는 인간이 되고자 999년 동안 구슬에 인간의 정기를 모아온 인물로, 수려한 외모와 900년에 걸친 엄청난 지적 능력을 지닌 엄근진(엄격-근엄-진지의 줄임말)한 매력의 구미호다.

장기용은 "웹툰 원작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즐기자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대본 자체가 재밌었다. 판타지 로코는 처음이라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이 컸다. 작품을 안할 이유가 없없다. 특히 젊은 배우들끼리 같이 한다면 너무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처음으로 남자 구미호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많이 어려웠다. 현장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도 크더라. 감독님과 조율해 가면서 만들었다.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적응해가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힘이 들 때 혜리에게 많이 의지했다.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라고 전했다.

이혜리는 하는 말마다 뼈 때리는 팩트폭행 요즘 여대생 '이담' 역을 맡았다. 이담은 얼떨결에 신우여의 구슬을 삼킨 인물로 단호한 철벽과 투철한 자기 객관화로 인해 연애와는 거리가 먼 모태솔로 여대생이다.

캐릭터에 끌렸다는 이혜리는 "여태까지 했던 캐릭터는 소극적인 면이 있었는데 이번 캐릭터는 다르다. 솔직하고 당당하다. 요즘 친구들의 모습을 잘 입힌 캐릭터다. 매력적이고 탐이 나는 캐릭터였다"라며 "처음에는 싱크로율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다른 면도 꽤 많더라. 요즘 친구들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도 많더라. 요즘 친구들은 정말 주체적이고 당당하다. 자기 생각이 뚜렷하다. 실제 나이와 5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세대차이도 느꼈다. 동생이나 후배들을 관찰하면서 이담을 만들어갔다. 이담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라고 털어놨다.

이혜리는 '간 떨어지는 동거'에 집중하기 위해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그는 "부담감이라고 표현하기에는 거한 단어인 것 같다. 더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는 작품인만큼 조금 더 신경써서 집중해서 이 드라마를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강한나는 화려한 비주얼에 반전 매력을 겸비한 전직 구미호 '양혜선' 역을, 멍뭉미 넘치는 비주얼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김도완은 사랑에 간과 쓸개 다 빼주는 순정호구남 '도재진' 역을 맡았다.

전직 구미호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맡은 강한나는 "'간 떨어지는 동거'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구미호 케미'다. 신우여과 만났을 때 티격태격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장면을 촬영할 대도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또 양혜선은 인간이 된지 5년 밖에 안된 인물이라 구미호 감이라는 게 있다. 구미호 세계의 룰을 잘 알고 있다. 혜선이의 말과 행동을 잘 보시면 이 드라마 안의 구미호 세계관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강한나와 김도완의 로맨스 역시 '간 떨어지는 동거'의 관전 포인트. 전작 '스타트업'에서 만났던 두 사람의 재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도완은 "(강한나와) 같이 한다니까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었다. 한나 누나가 워낙 잘한다. 저는 가만히 있으면 됐다. 되게 편안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타 판타지 로코물과 달리 코믹한 요소가 강하다. 남 감독은 "판타지에서 오는 신비로움, 무거움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오는 즐거움에 집중했다. 로맨틱 코미디인데 로맨틱보다 코미디가 더 많다. 배우들이 정말 웃기다. 구미호 역할을 맡은 장기용 캐릭터도 그렇다. 코미디 코드가 캐릭터 별로 다르다. 재미가 쏠쏠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리도 "우리 드라마는 '코미디 로맨스'라고 생각했다. 코미디가 정말 많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다만,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OTT 서비스 아이치이의 첫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인 '간 떨어지는 동거'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그리 곱진 않다. 앞서 '간 떨어지는 동거' 측은 중국 브랜드 제품을 PPL로 등장시키려 했으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편집을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간 떨어지는 동거' 측은 "시청자분들의 정서를 최대한 고려해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몰입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이날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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