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지수 ‘손배 소송’ 장기전…“2차 가해”VS“유감” 엇갈린 입장 [종합]
입력 2021. 05.26. 17:35:21

'달이 뜨는 강' 지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의 입장문에 유감을 표했다.

키이스트는 26일 “소송 중 이런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면서 “빅토리콘텐츠 측이 제기한 소송인만큼 법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앞서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빅토리콘텐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서울서울중앙지방법원에 키이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첫 번째 조정기일이 지난 20일 있었다. 그런데 키이스트 측에서는 법률대리인만 보냈을 뿐 회사 측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손해배상에 임하겠다는 언론보도와 다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조정기일 직전 제출한 준비서면을 보면 키이스트의 이러한 겉과 속이 다른 면이 여실히 드러난다”면서 키이스트의 행태를 폭로했다.

‘달이 뜨는 강’ 측은 “키이스트는 “지수의 하차는 사실관계의 면밀한 확인 없이 당사와 KBS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 것이므로 자신들은 계약 위반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라고 주장하며 당사의 소송제기를 “지수의 학교폭력 논란을 기화로 자신이 실제로 입은 손해 그 이상의 금전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많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언론보도로 지수 본인이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키이스트는 마치 지수의 학폭이 사실이 아닌 양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당사는 물론 재촬영으로 인해 고통을 감수한 배우, 감독, 작가 및 모든 스텝들에게, 더 나아가 학폭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특히 “키이스트는 한류 스타 이영애를 주연으로 하는 제작비 400억의 ‘구경이’ 등 새로운 드라마의 홍보는 크게 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사의 손해에 대해서는 단 한 푼의 손해배상액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20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 ‘13년 전의 기억’에서 지수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중학교 동창은 지수의 학폭에 대해 설명하며 학교 폭력은 중대한 범죄라고 인터뷰 한 바 있다. 본 사건의 모든 핵심은 지수가 학폭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직접적인 학폭 피해자들은 물론 당사를 포함한 ‘달뜨강’의 모든 제작진들은 그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분명하다. 이에 키이스트는 소속 연예인 지수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한 재촬영으로 인해 입힌 모든 손해에 대하여, 배우출연계약서의 당사자로서 계약상 책임을 부담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예계 ‘학폭 미투’가 고개를 들 당시, 학폭 가해 논란에 휘말린 지수는 자신의 과거 잘못들을 인정하고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지수의 하차로 인해 ‘달이 뜨는 강’은 새로운 남자주인공이 투입되고, 드라마를 재촬영 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후 ‘달이 뜨는 강’ 제작사는 지난 4월 지수 측에 30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당사는 그간 KBS 방사와 드라마 제작사 협회 측에 객관적인 중재도 요청해가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키이스트는 끝까지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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