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경수진 "벌써 데뷔 10년 차?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인터뷰]
입력 2021. 05.28. 07:00:00

경수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한계는 없다.' 데뷔 10년차 배우 경수진의 좌우명이다.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경수진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한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은 늘 한결같다.

경수진은 지난 25일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항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경수진은 극중 '셜록 홍주'로 불리는 시사 교양프로그램 PD 최홍주 역으로 분했다. 최홍주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겪었으나 삶을 포기하지 않고, 갖은 핍박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명예 회복과 그 사람의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실을 알리는 인물이다.

경수진은 "처음 대본을 받고 4부까지는 밝은 캐릭터인줄 알았다. 그런데 트라우마도 많고 힘든 일을 겪은 서사가 있더라. 감정의 변화가 컸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PD로 다시 나타났을 때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외형적으로도 신경을 썼다. 단발머리로 자르고 싶다고 직접 감독님과 작가님에게도 말했었고, 좀 더 날카로운 느낌을 내고 싶어서 몸무게도 2kg 정도 뺐다. 또 홍주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이기도 했지만 방송을 진행하는 MC이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상중 선배님의 표정, 말투, 행동들을 따라하기도 했다"라고 홍주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의 죄책감을 느끼는 복잡한 내면을 갖고 있는 캐릭터였던 만큼 고민도 많았다. 경수진은 "작가님과 개인적으로 면담을 하기도 했다. 1년 후 홍주가 왜 그렇게 됐는 지, 20부까지의 큰 그림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흔들리지 않았다. 더 디테일한 부분은 현장에서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만들어갔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마우스'의 핵심은 이승기의 반전 정체였다. 경수진은 극 중 프레데테가 정바름이라는 사실을 촬영 중간부터 알고 있었다고. 그는 "8부부터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더 담담하게 가려고 했다. 마지막에 더 폭발시키기 위해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억누르면서 연기했다"라고 털어놨다.



최홍주는 '셜록 홍주' 방송을 진행해 살인자로 몰렸던 성요한(권화운)의 억울함을 풀고, 모든 일의 배후였던 최영신(정애리)에 대한 진실을 폭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시원한 결말을 이끌었다. 또한 대니얼 박사(조재윤)와 공조해 사이코패스를 처단하는데 정바름(이승기)을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해 끝까지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했다. 경수진은 "19, 20회에서 홍주 이야기가 나왔고, 시청자들이 궁금해하셨던 부분에 대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결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승기, 이희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칭찬을 쏟아내며 존경심을 표했다. 특히 경수진은 이희준에 대해 "이전에 이희준 선배님의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생동감 넘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그 인물로 진짜 들어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번 작품에서 함께하면서도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따뜻하신 선배님이다. 함께할 수 있어 참 좋았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2년 KBS2 드라마 '적도의 남자'로 데뷔한 경수진은 올해로 데뷔 10년 차에 접어들었다. 수년간 작품 활동을 이어왔지만 여전히 연기에 대한 갈증은 많다. '카멜레온 같은 배우', '믿고 보는 배우', '진정성 있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는 것이 경수진의 바람이다.

"벌써 데뷔 10년이다. 시간이 안 흘러갔으면 좋겠다(웃음). 배우는 기다리는 직업이다. 감독님, 작가님, 대중들이 원해야 한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10년 동안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 누군가가 저를 불러주셨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10년, 20년, 30년, 40년, 50년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 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배우 경수진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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