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543회 라인업, 성시경·소유·정승환
입력 2021. 05.29. 00:30:00

유희열의 스케치북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성시경, 소유, 정승환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29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543회에는 성시경, 소유, 정승환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10년 만에 정규 8집 앨범을 발매 후 스케치북에 찾은 성시경은 최근 스케치북 12주년을 축하하며 그동안 특집 때마다 “아바타 분장부터 세 사람, ‘오빠 한 번 믿어 봐’ 등 안 한 게 없었다”며 이러한 높은 참여도에는 이유가 있음을 밝혔다. “스케치북이 시작한 지 1년쯤 됐을 때 유희열이 나에게 스케치북 물려주겠다며 기다리라고 했다. 그 말만 믿고 기다리면서 시키는 것 다 했는데 12년이 지났다”며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앞으로도 유희열이 쭉 스케치북을 맡아서 하길 바란다”며 훈훈한 수습으로 마무리했다.

드라마 OST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성시경은 이날 본인이 OST를 직접 작곡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대표적인 노래로 <시크릿 가든>의 OST인 ‘너는 나의 봄이다’를 언급한 성시경은 “드라마 OST 의뢰가 오면 시놉시스를 본다. 시크릿 가든은 반 정도 방영됐을 때 의뢰를 받아 그 순간 바로 현빈에 빙의해 곡 작업을 시작했다”며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덧붙여 열라임으로 변신한 유희열을 보며 명대사와 함께 ‘너는 나의 봄이다’를 선곡,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였다. 이후 이어진 토크에서 성시경은 본인의 히트곡으로 꼽은 ‘거리에서’, 입대 전 유희열과 함께 작업했던 ‘안녕 나의 사랑’을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선보이며 ‘역시 성시경’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번 달 21일, 10년 만에 정규 8집을 발매한 성시경은 그동안의 기간을 “변화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시기”라고 표현했다. 특히 타이틀곡 ‘I Love U’는 ‘성발라’의 공식을 깬 댄스곡으로, 이때까지와는 정반대인 모습으로 돌아와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왜 댄스곡이었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튀고 싶었다. 내 노력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22년 차 발라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편 “막상 연습을 해보니 노래와 댄스가 동시에 불가능하더라.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밝힌 성시경은 이날 ‘I Love U’ 무대를 위해 스케치북 출연 이래 최초로 1절은 라이브, 2절은 립싱크로 진행하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정규 8집 'ㅅ(시옷)'의 수록곡 ‘Mom and dad’와 ‘방랑자’ 무대를 선곡, 성시경만의 감성으로 채워진 무대를 선물했다.

소유는 유스케X뮤지션의 주인공으로 스케치북과 함께했다. 소유는 최근 발매한 솔로곡이자 이효리가 작사한 ‘잘자요 내사랑’에 대해 “선배님이 먼저 연락이 오셨다. 베이빌론과 곡 작업을 하다가 이 곡을 듣고 내 목소리와 잘 어울릴 것 같아 먼저 의뢰를 해주신 것”이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소유는 토크 중 ‘잘자요 내사랑’을 선곡, 자장가 같은 편안한 음색으로 보는 이들을 감성에 젖게 했다.

이번 주 소유가 선택한 노래는 2002년 발매된 박혜경의 ‘Rain’으로, 비 오는 날이면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다. 유희열이 선곡 이유를 묻자 소유는 “‘비가 와’ ‘비가 내리면’ ‘비가 오잖아’ 등 내가 부른 노래에 비가 많이 들어가더라. 또 내가 비를 몰고 다닌다”며 재치 있는 선곡 이유를 밝혔다. 뒤이어 편곡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원곡의 슬픈 분위기를 중화시켰다. 특히 고음 부분을 나의 ‘공기 반 소리 반’ 음색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정승환은 첫 곡으로 이번 앨범의 수록곡이자 아이유의 자작곡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러브레터’를 선곡, 서정적인 분위기로 무대를 물들였다.

정승환은 지난해 9월, 아이유 특집에서 공개했던 미공개 자작곡이 그의 품으로 오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스케치북에서 아이유 미발표곡을 본 정승환이 이 노래를 SNS를 통해 커버 영상을 공개, 이후 아이유가 영상을 보고 연락이 닿아 정승환의 목소리로 완성된 것. 뒤이어 본인이 최초로 아이유의 자작곡을 받은 가수임을 밝히며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정승환은 아이유가 직접 2절 가사까지 만들어 가이드 음원을 보내왔다고 언급, 아이유 버전의 가이드 음원을 최초 공개하며 정승환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러브레터’를 들려주었다.

스케치북을 비롯한 여러 방송에서 이미 댄스 실력을 검증받은 댄스 신동 정승환은 이날 앞서 무대를 선보인 성시경의 ‘I Love U’ 포인트 안무를 한 번에 카피했다. 이를 본 성시경은 “저런 인형이 우리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독특한 소감을 전하며 모든 이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뒤이어 정승환은 즉석으로 샤이니 태민의 ‘MOVE’를 선곡, 원곡과는 180도 다른 정승환표 ‘MOVE’를 선보이며 인간 복사기를 증명했다.

이번달 26일 새 앨범 '다섯 마디'를 발매한 정승환은 “말하지 못한 마음속 말들이 노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록곡이 총 다섯 곡이라 마음속 말 다섯 마디라고 표현했다”며 앨범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뒤이어 타이틀 곡이자 오랜 친구를 짝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친구, 그 오랜시간’을 소개하던 중 “짝사랑 경험이 있냐”고 묻는 유희열의 질문에 “없다. 한 번 확신이 들면 재지 않고 직진하는 직진남 스타일”이라며 의외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데뷔 5주년을 맞은 정승환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찾아오겠다”며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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