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켓소년단 첫방] 배드민턴 신선 소재 通했다…웰메이드 힐링물 탄생
- 입력 2021. 06.01. 11:01:54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본격 스포츠 드라마 탄생을 예고한 '라켓소년단'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라켓소년단
지난 5월 31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보훈 작가와 ‘피고인’, ‘흉부외과’ 조영광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현종(김상경) 가족의 땅끝마을 정착기가 그려졌다. 윤현종은 도시에서 생활 체육 강사로 활동하던 중 야구부원인 아들 윤해강(탕준상)의 전지훈련비도 감당 못 하는 생활고에 시달리자 땅끝마을로의 귀촌을 결심했다. 이후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신입 코치로 발령받았으나 과거 명성과 달리 부원이 셋뿐인 해체 위기 현실에 당황했다.
윤현종은 아들 윤해강에게 입단을 권유했지만 윤해강은 완강히 거절했고 배드민턴부 기숙사마저 폐사되자 윤현종은 결국 부원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그렇게 윤해강과 방윤담(손상연), 나우찬(최현욱), 이용태(김강훈)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됐다.
윤해강이 계속해서 팀 내 합류를 거절하던 이때, 방윤담, 나우찬, 이용태는 윤해강의 전공인 야구와 배드민턴을 비교해가며 자존심을 건드렸고 방윤담과 1대 1 대결을 펼친다. 이때 윤해강이 천재 배드민턴 소년이었다는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이후 '라켓소년단’ 4인의 합숙소에 배드민턴 전국 1등 해남제일여중 한세윤(이재인)과 이한솔(이지원)이 합류하는 모습으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다소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들 사이에서 땅끝마을이라는 신선한 배경과 살아 숨 쉬는 생활 밀착형 캐릭터가 조화된 '라켓소년단' 첫 방송은 전국 닐슨코라이 기준 5.7%를 기록, 월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국내 최초 ‘배드민턴’을 소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그간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신선한 스토리와 미장센, 독특한 분위기를 드러낼 것이란 기대감과 동시에 마니아층이 존재한다는 스포츠 드라마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와 관련 조영광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스포츠 드라마라고 해서 스포츠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 승부에서 펼쳐지는 휴머니즘, 인간관계가 잘 녹아날 수 있도록 같이 만들었다"며 "기존의 스포츠 드라마가 잘 된 것도 있고 잘 안된 것도 있다. 잘 안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데 기존 드라마는 스포츠를 도구로서 러브라인, 권력관계들을 하는 수단으로 썼다면 라켓소년단은 본격 스포츠 드라마다. 배드민턴의 본질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가짜처럼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영광 PD 말처럼 박진감 넘치는 배드민턴 경기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재기발랄하게 그려낸 '라켓소년단'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실제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배드민턴 특훈을 받은 배우들이 생동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배드민턴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첫 도전장을 던진 '라켓소년단'이 또 하나의 웰메이드 스포츠 드라마를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켓소년단'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