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브 투 헤븐' 홍승희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 [인터뷰]
- 입력 2021. 06.04. 07:0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유 없어요. 무조건 보서야 해요.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예요"
홍승희
배우 홍승희가 '무브 투 헤븐'을 통해 대중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지난 5월 14일 공개된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홍승희는 극 중 한그루(탕준상)의 이웃사촌 윤나무로 분했다. 어릴 때부터 알아온 그루를 가족처럼 아끼는 인물로 그루 삶에 불쑥 등장한 조상구(이제훈)를 의심하며 그를 감시하다가 자연스레 유품정리 일에 합류한다. 홍승희는 세상의 편견 어린 시선으로부터 그루를 보호하는 그루의 십년지기 친구로 삼촌과 조카 사이 티격태격 케미스트리에 재미를 더했다.
자신만의 연기 색깔로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표현한 홍승희는 전작 ‘나빌레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홍승희의 다양한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
▶ 종영 소감과 시청자로서 작품을 본 소감은
궁금했다. 촬영할 때 감동받고 재밌게 찍었는데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보시고 잘 봤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시청자 입장으로 보니까 재밌었다.
▶ 전작 '나빌레라'와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본인 만족도는
감사하다. '무브 투 헤븐' 촬영을 마치고 '나빌레라'를 들어가서 순서가 뒤바뀌긴 했다. '나빌레라' 때와 '무브 투 헤븐' 나무가 색깔이 다른 부분이 있다. 어쩌다 보니 다른 두 역할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저의 또 다른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되게 좋았다. 나름대로는 만족스럽다.
▶ 윤나무 역 경쟁률이 엄청났는데 본인이 뽑힌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4차까지 오디션을 봤다. 감독님께서 제작발표회 때 말씀해 주신 이유일 거라 생각한다. 오디션 봤을 때 '에라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오디션을 봤었던 것 같다. 되면 좋고 안되면 내 것이 아니었던 거다 내 역할이 아니고 내것이 아니었나보다는 생각이 컸다.
▶ 윤나무와 본인과의 실제 싱크로율은
작가님께서 그루가 가지고 있는 감정, 생각이라든지 그 친구가 아무래도 특별한 친구이다 보니까 사회적인 통역사같은 인물이라고 이야기해주셨다. 겉모습만 보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편견, 오해 시선들로부터 그루를 지켜주고 싶어 하다 보니까 그런 것들에 가장 중점을 뒀다. 상구와 그루 사이에서 뭔가 환기를 시켜주고 융화되게 해주는 역할이 큰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나무를 연기하면서 나와 에너지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나
따뜻한 작품과 이야기를 좋아한다. 감사하게 불려주셔서 하다 보니 우연치 않게 연달아서 이런 따뜻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직접 연기하면서 현장에서 따뜻함을 많이 느끼고 좋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작품 자체가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고 삶과 죽음에 대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까 한 번 더 삶과 주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많은 감동과 위로를 받으시길 바랐다.
▶ 해외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땐 이 작품이 한국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있다. 우리나라 정서와 문화는 이런데 과연 전세계 다양한 나라에 계신 시청자분들이 보시고 공감을 많이 하실까 걱정이 있었는데 크게 다루는 주제 자체가 나라, 언어 국적을 다 떠나서 삶과 죽음이라는 자체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이 들었다.
▶ 시즌2에 대한 기대
시즌2가 나오면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건데 시즌2로 찾아뵙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궁금하다. 나무 자신의 이야기가 좀 더 담기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된다. 더 다양한 이야기, 에피소드, 삶을 담은 이야기 속에서 열심히 나무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크다. 그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원물이나 청춘을 담은 이야기, 통통 튀는 캐릭터, 나무와 또 다르게 밝은 모습을 가진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어둡고 사연이 많은 인물을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 '무브 투 헤븐'을 꼭 봐야 하는 이유
무조건 보셔야 한다. 이유가 없이 재밌고 슬프고 웃기다. 다양한 장르가 들어가 있다. 어떠한 생각을 해야지 이렇게 느끼려고 애쓰지 않아도 쭉 보고 나면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연기 원동력, 롤모델이 있다면
연기를 하면서 어렵다가도 고민의 순간을 겪다가도 어느 순간 재미를 느낄 때인 것 같다. 롤모델은 한 분을 꼽기가 너무 어렵다. 다양한 배우분들을 만나 뵙지 못해서 많은 분들과 같이 작업과 작품을 하고 싶다. 배우들의 각 장점을 보면서 습득하려고 노력한다.
▶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나빌레라' '무브 투 헤븐'까지 연달아서 자주 찾아뵙게 됐다. 지금처럼 할 수 있는 한 몸이 한 개지만 열 개인 거처럼 소처럼 일해서 자주 찾아뵙고 싶다. 많은 분들이 홍승희라는 배우를 머릿속에서 기억하실 수 있도록 자주 인사드리고 싶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