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한 악행"…'펜트하우스3' 권선징악 볼 수 있을까 [종합]
입력 2021. 06.04. 14:54:33

'펜트하우스3'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펜트하우스3'가 더욱 강렬해진 스토리로 돌아온다.

4일 오후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가 참석했다.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펜트하우스'는 최고 시청률 31.5%를 기록하며 강렬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지난 시즌 동안 큰 화제를 모은 바.

마지막 시리즈인 '펜트하우스3'에 임하는 배우들의 각오가 남달랐다. 유진은 "시즌3에서는 조금 찝찝함이 있다.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한 분들이 나와서 활개를 치더라"라며 "뭔가 끝인 줄 알았는데 끝나지 않은 상황이 슬프기도 하고 지치기도 한다. 오윤희에 대해서는 홀가분하고 기쁜 마음으로 구치소에서 지냈다. 수련 언니한테 용서를 받은 상태라 마음 속에 묵은 감정이 풀어지는 시간을 보낸다. 그나마 감옥에서 편하게 지낸 인물"이라고 말했다. 딸로 나온 김현수에 대해서는 "현실에 비해 큰 딸이었지만 1년 넘게 같이 해오면서 이제는 진짜 딸 같다. 속을 썩였지만 너무 예쁘고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낸 만큼 정이 많이 들었다. 실제로도 사랑하게 됐다. 이렇게 인연을 갖게 되서 고맙고, 김현수의 삶도 진짜 엄마처럼 지켜볼 것 같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어 김소연은 "시즌3에서는 또 어떤 명장면이 나올까 궁금하다. 대본을 보고 많이 놀라기도 했다. '이러면 안 돼 어디까지 가는 거야'라고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나 천서진이야'라는 대사처럼 시즌3에서도 천서진스러운 악행이 이어질 것"이라며 "시즌3에서는 시즌 1에서의 악행이 부활하고자 매운맛을 추가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이지아는 "지난 시즌처럼 여러 충격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 하이라이트에 나온 '아직도 심수련으로 보이니'라는 대사가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까 싶다. 미스터리한 전개에 대해 기대해 달라"며 "1인 2역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아예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을 연기하기 위해 감정선을 따라가 치밀하고 세심하게 준비하려고 했다. 더 큰 배신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 욕받이'가 된 엄기준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대본이었다. 홀가분하게 시즌3를 촬영하고 있다. 키스신이 없어서 아주 홀가분하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악인은 끝내 벌을 받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주단태 역할을 하면서 죄책감이 들지는 않았다. 어떻게 해야 사람을 잘 죽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악인은 벌을 받는다. 권선징악이다"라고 말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시즌 1, 2에 이어 변화무쌍한 역을 선보일 봉태규는 "규진이라는 역은 긍정적인 친구다. 어떤 상황에 놓여있어도 밝은 기운으로 일어서려고 한다. 친구를 잘 만나야 하는데 그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면서 또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며 "가장 큰 캐릭터의 장점은 적응력이다. 마마보이라는 설정 이후 조금 슬프긴 하지만 틀에 벗어난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주단태에 이어 새로운 욕받이가 된 윤종훈은 "하윤철로서 할 수 있는 최대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친자식이라는 끈이 있었고, 이후 친자식이 또 나타난 부분이 있지만, 최대한 선택을 이해하려고 했다. 병약 섹시에 이어 시즌3에서는 많은 것들이 변할 것 같다. 관계들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어떤 작품도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 서진과 윤희와 만나서 연기를 하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시즌3에서는 관계에 대한 변화도 굉장이 크다. 그래서인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윤주희는 "감옥에서 헤라팰리스와는 또 다른 서열이 만들어지더라.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극중 교도소 생활에 대해 "고무장갑 끼고 빨래도 했는데 고상아라는 인물이 집에서도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근데 그 안에서 하다 보니까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라는 생각에 슬펐다. 인물에 맞는 의상을 입으면 역할에 더 몰입된다. 죄수복 입자마자 기가 죽고 자신이 초라해지는 기분이 들더라. 다시 입고 싶진 않았다. 그런데 다들 죄수복이 잘 어울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수는 "첫 방송부터 많이 놀라실 것 같다. 가슴 아픈 사연들도 있다. 역시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한다"며 엄마로 나온 유진에 대해 "선배님 딸로 나올 수 있게 돼서 행복했고, 덕분에 더 편하게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대는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만나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도 좋아서 저를 더 성장시켜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펜트하우스3' 첫방송 시청률에 대해 엄기준은 "20.8%"라고 예상했다. 이어 봉태규는 시청률 공약에 대해 "시즌1 때 다 같이 봉사를 하자는 공약을 약속했었다. 이번에 잘 해결돼서 시청률이 잘 나오면 못 지켰던 약속을 다 같이 지키면 의미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펜트하우스3'는 오늘(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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