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박사가 바라 본 서예지-김정현의 대화 "끊임없이 보고"(알쓸범잡)
- 입력 2021. 06.07. 14:45:3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일명 '김딱딱 사건'으로 알려진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의 대화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알쓸범잡
지난 6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알아두면 쓸데 있는 범죄 잡학사전) 10회에서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에 대해 "어떤 사람의 심리상태에 조작을 가해 자신을 불신하고 가해자에 의존케하는 심리적 학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폭력과 달리 가스라이팅은 아주 가까운 관계에서 나타난다. 연인, 부부, 부모 자녀 관계, 직상 상사와 동료 등 가까운 관계에서 애착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이것이 학대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과거 연인관계였던 서예지, 김정현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예시로 들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오늘은 어떻게 했는지 말 안해?', '행동 잘하고 있어?', '지금 기분 나쁘거든. 사진 찍어 보내봐', '나로 인해 자긴 행복하지 날 그러니 더 행복하게 만들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최근 보도된 사건에서 그 내용을 봤을 땐 끊임없이 보고를 한다. 보고를 받은 상대는 명령과 지시를 하고 판단을 내린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박지선 교수는 "심리적 지배가 무서운 게 대인 관계를 다 끊어놓는다는 거다. 가해자는 끊임없이 '너를 위한다'라고 말한다. 주변 사람들은 너를 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주변 사람들을 이간질해 결과적으로 고립하게 만든다. 그래서 더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의도치 않게 가스라이팅이 존재할 수 있다며 "생각보다 아주 가까운 사람이 충고하는 건지 가스라이팅인지 헷갈리게 만들 수 있다. 그 사람과의 관계가 괴롭다면 거리를 두고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알쓸범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