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아내 김민지, 故유상철 조문 악플에 "대체 어떤 세상 살고 있냐"
- 입력 2021. 06.09. 19:42:2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가 남편 박지성을 향한 악플에 입을 열었다.
박지성-김민지
김민지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런일이 저에게 처음은 아니다. 예전부터 그런 글들을 보내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남편의 노력을 성실을 친분을 슬픔을 한 인간의 삶을 취재해 중계하고 증명하라는 메시지들"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중에는 본인이 접한 부분적인 기사나 인증샷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는 유아기적 자기중심적 사고에 기인한 황당한 요구가 대부분이라 응답할 필요를 못 느꼈다. 그래서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무리 저한테 바라셔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이 故 유상철 전 감독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는 이유로 박지성에게 도 넘은 악플이 이어지는 상황에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김민지는 "유감이지만 저는 인증을 위한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 도의적, 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할 이유가 없다.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돌림노래 역시 대상을 바꾸어 반복되는 폭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장단을 맞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민지는 "세상이나 한 인간의 삶속에는 기사와 SNS에 올라오는 일 말고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로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겁니까. 제발 이상한 소리하지 마세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7일 故유상철 전 축구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유 전 감독의 발인은 9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축구인장으로 진행됐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민지 유튜브 '만두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