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X강민아X배인혁, ‘케미 맛집’ 캠퍼스판 미생 [종합]
입력 2021. 06.14. 15:11:2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캠퍼스판 ‘미생’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마냥 따뜻하고 낭만적인 이야기가 아닌, 실상은 차갑고 고된 ‘현실 대학생’들을 대변한다. 여기에 원작과 높은 싱크로를 자랑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 다채로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펼치고자 한다.

14일 오후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상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정현 감독, 배우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 등이 참석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라는 누구나 20대 초반 봄이라고 생각하지만 봄이 아닌, 상처 받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한다. 서로 부딪히고 만나고 보듬어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로 다른 캐릭터가 조합되는 드라마다. 풋풋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캐릭터에 잘 녹아내 봐주셨으면”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드라마를 위해 청춘 3인방이 뭉쳤다.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후 솔로 활동은 물론,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연애혁명’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박지훈부터 영화 ‘박화영’, 드라마 ‘여신강림’ ‘괴물’ 등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강민아, 그리고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후 ‘나를 사랑한 스파이’ ‘간 떨어지는 동거’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배인혁까지 청춘의 이면을 그려내며 ‘현실 공감’을 예고했다.



김정현 감독은 “웹툰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박지훈 배우님은 웹툰의 이미지와 비주얼과 굉장히 흡사하다. 초반 콘셉트 회의할 때도 원작을 살리려고 했다. 박지훈 배우를 처음 만나기 전에는 아이돌 부분만 알았다. 굉장히 밝고, ‘저장’ 모습만 봤다. 이 캐릭터는 상처가 많은 캐릭터다. 상처 많은 부분을 밝은 모습만 보이던 박지훈 배우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처음 만나고 얘기를 나누면서 ‘잘 하겠구나’하는 기대감을 가졌다. 실제로 그 기대감을 충족시켜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며칠 전 촬영을 끝냈다. 지금 와서 생각해도 이 역할을 다른 사람이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할 정도로 싱크로가 200%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민아 배우는 최근 연기 활동을 가장 많이 한 배우라 큰 걱정은 없었다. 처음 만나서 한 얘기가 이 역할은 소심하고, 자신감 결여, 열심히 하는데 잘 안 된다. 그 캐릭터가 점점 트라우마와 성장을 한다. 민아 씨는 굉장히 밝다. 현장에서 분위기메이커라 할 정도다. 세 명이 처음엔 굉장히 어색했는데 잘 이끌어줬다. 소빈 역할도 원작의 이미지에 충실하려고 했다. 여배우로서 예쁘게 보이고 싶을 텐데 소빈 캐릭터는 그렇지 않다. 성격의 싱크로는 맞진 않은데 소빈의 캐릭터 역할에 충실해서 배우가 잘 소화해줬던 것 같다”라며 “인혁 씨는 처음 만났을 때 대본을 같이 읽었다. 이 캐릭터가 젊은 배우들이 소화하기에 어려울 수 있는 캐릭터다. 감정 표현이 거의 없다. 마음 속 철벽을 가진 소년가장 캐릭터다. 그래서 감정 표현할 수 없다. 그 부분을 많이 상의하며 점점 역할에 닮아가더라. 싱크로는 90%”라고 전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가슴 설레는 캠퍼스 로맨스뿐만 아니라 20대들의 현실적인 고민까지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 김정현 감독은 “배우들이랑 처음 얘기했을 때 현재의 자기 모습이 있고, 각자의 상처가 있고, 그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린 그것에 대해 부딪히며 성장하는 드라마라 바뀌어 가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반응해주면 반은 성공했다고 했다. 여준, 소빈, 수현 캐릭터가 서로 다르다. 부딪혀가면서 달라지고 봄이 되어가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바랐다.



박지훈은 극중 여준 역을 맡았다. 명일대학교 경영학과의 ‘인싸’ 새내기로 명랑 쾌활한 겉모습과는 달리 아픈 사연을 지닌 반전의 인물이다. 첫 지상파 주연에 도전하게 된 그는 “지상파 주연에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각오는 저 스스로 노력했던 것 같다. 여준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내면의 상처를 잘 표현할 것인가 스스로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아이돌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지 않나. 저도 사람인지라 저만의 상처가 있을 거고, 마냥 밝을 순 없겠더라. 그런 것들이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저만의 내면의 상처가 있을 거고, 그런 것들이 싱크로가 비슷했다. 여준의 캐릭터를 맡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흡수됐다”라고 덧붙였다.

강민아는 소심하고 남들 눈치 보기 바쁜 김소빈을 연기한다. 그 역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강민아는 “대본 받고 드라마 참여할 땐 부담이 많이 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걱정됐다”라며 “감독님과 또래 배우들과 어울리며 촬영하니까 힘들진 않았다. 첫 주연이라는 생각보다, 다른 드라마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을 해갈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앞서 웹툰 원작 드라마 ‘여신강림’에 출연했던 강민아는 “똑같이 원작이 있지만 결이 완전히 다르다. ‘여신강림’은 로맨틱코미디이고, 저희 드라마는 현실성 있다. ‘여신강림’에선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라 텐션을 올리려 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보시는 분들이 공감되는 작품이라 20대분들이 보면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란 생각이 드실 거다”라고 밝혔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동명의 다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있다는 점이 부담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배인혁은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웹툰 자체도 유명하고 좋은 작품이었기에 웹툰을 보신 분들은 글과 글, 그림마다 생각하는 그림이 있을 거다. 그걸 표현할 때 상상에 맞춰 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진 않더라. 그림체, 감정선을 토대로 수현 역할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웹툰 원작을 한 번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오는 꿀팁과 노하우가 있었다. 연기할 때 팁을 많이 얻었다”라고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강민아는 “장점은 레퍼런스가 있다는 것, 단점도 레퍼런스가 있다는 것이다. 원작 팬들이 있고, 독자 입장으로 읽었을 때 캐릭터와 저를 맞춰야하니까 읽었던 것처럼 잘 표현할 수 있을까가 고민됐다. 원작 작품을 하다보면 캐릭터 외형, 행동을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 그런 것들을 도움 받았다”라고 했다.

박지훈 또한 “부담감은 어느 작품에나 있다. 웹툰의 장점이랄까. 글과 그림으로 되어있는 웹툰을 표현하라고 하면 저만의 방법이 있다.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글과 그림이다 보니까 보시는 분들이 유하게 봐야하는, 부드럽게 표현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김정현 감독은 웹툰 원작과 타 청춘 드라마와 차별점에 대해 “가장 중점 둔 건 웹툰만큼 예쁘게 찍으려 했다. 다른 점은 캐릭터들이 화면 안에서 살아 숨 쉬는 것이다”라며 “타 청춘 드라마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데 저희는 리얼하다. 이 이야기들이 나이가 어느 정도 든, 중년, 20대가 된 분들, 20대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어 공감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훈, 강민아, 배인혁의 완벽한 ‘케미’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강민아는 “100점 만점에 300점이다. 세 명이니까”라며 “모니터를 보면서 시청자 입장으로 저희 세 명의 얼굴 케미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 들었다. 연기 톤 같은 경우도 저희 세 명 따로 얘기했을 때 캐릭터가 다르더라도 연기 방향성을 같이 가야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가지 않을까 얘기했다. 따로 사전에 리허설도 많이 하면서 친해졌다. 저희는 ‘케미 맛집’이기 때문에 300점을 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인혁 역시 “저희 케미가 진짜 좋다. 현장 메이킹을 보시면 알겠지만 오디오가 비지 않는다. 촬영할 땐 진지하지만, 대기할 땐 화기애애하다. 역할로서 섭섭한 게 수현이 자체가 동떨어져있다. 둘이 웃고 있으면 저는 멀리서 보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섭섭한데 케미 점수로 치면 600점‘이라고 했으며 박지훈은 ”점수로 따지면 900점. 처음에는 어색하긴 했다. 그런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형, 누나들과 케미가 어우러졌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오늘(1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