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 ‘랑종’ 최초 공개”…25살 된 BIFAN의 기대 포인트 [종합]
입력 2021. 06.15. 12:09:25

'25th BIFAN'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코로나19 상황 속 25번째를 맞았다. 방역당국의 철저한 지침을 따라 안전한 개최를 예고했다.

15일 오전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신철 집행위원장)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김영덕‧남종석‧모은영‧박진형‧김종민 프로그래머, 엄용훈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5살이 됐다.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어려운 요건에서 영화제가 개최된다. 작년을 경험 삼아 치밀하고 알차게 계획을 세웠다. 작년보다는 내용이 훨씬 더 알차고, 좋은 결과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5회 BIFAN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3단계별 운영 계획을 수립해 오프·온라인 행사 규모와 관람 형태를 달리해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엄용훈 사묵구장은 “올해는 작년에 했던 모든 경험들과 새로운 방역당국의 지침, 앞서 했던 조직들의 방역방식을 전부 수집해서 저희 영화제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 3단계로 설정했다. 현재 상황과 (코로나19가) 호전됐을 때, 악화됐을 때 방식으로 매뉴얼을 만들었다”면서 “대응팀에서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이며 최신식 방역시스템을 전달 받았다. ‘저런 것도 있었나’라는 첨단 장비를 구축해서 영화를 보러 오는 순간부터 방역에 있어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모든 행사에 대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유연하게 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은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공포영화 ‘랑종’이다. 나홍진 감독이 제작하고 태국 영화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이 연출한 ‘랑종’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아 부천에서 상영된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나홍진 감독이 제작하고, 태국 ‘셔터’로 유명한 감독이 ‘랑종’을 공동으로 창작했다. 나홍진 감독이 발상하고, ‘셔터’ 감독이 공동 제작한 ‘랑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게 됐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라고 전했다.

제25회 BIFAN의 슬로건은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다. 주류에서 비켜난 수상한 장르영화의 재능들을 열렬히 지지하고자 하는 BIFAN의 의지 표명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슬로건은 ‘이상해도 괜찮아’다. 지금 우리는, 이 시대는 이상해야 괜찮다다. 그런 시대를 마주하고 있는 것 같다. 부천영화제는 그것이 이상해도 괜찮아, 이상해야 괜찮아가 진화의 징조라 생각한다. 영화제는 진화의 과정과 여정을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IFAN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시와 함께 ‘괴담 창작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괴담을 개발 중인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랩으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10편 이내의 프로젝트를 선정, 1:1 멘토링을 통해 집중 개발한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모든 영화제들이 신인을 발굴하고 있다. 그 영화제에서 발굴된 탤런트가 얼마나 되냐에 따라 가치가 있다. 부산영화제의 경우, 아시아의 모든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였다. 전주영화제는 인디 영화를 발굴해 키워나간다. 부천영화제는 다른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장르 영화들, 판타지, 호러 등 특성화된 장르들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부천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연결되면서 전 세계 괴담을 모아 부천에서 만들어 보자가 됐다. 괴담 프로젝트는 부천의 아이덴티티와 적합하게 맞아 떨어진다”라며 “괴담 프로젝트를 통해 SF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괴담 프로젝트로 역량을 키워나가겠다. 부천영화제의 이름은 괴담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라며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키워나가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제25회 BIFAN은 오는 7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CGV소풍과 판타스틱 큐브,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대만 영화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감독 구파도)이며 폐막작은 ‘부천 초이스: 장편’ 섹션 중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전 세계 47개국 258편(장편 95편, 단편 114편, XR 49편)이 상영된다. 15일까지 오프라인 상영을, 18일까지 OTT 서비스 웨이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BIFAN 제공,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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