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4' 이하나, 장르물퀸의 귀환…대체불가 존재감
- 입력 2021. 06.19. 08:00:3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이하나가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극본 마진원, 연출 신용휘)에서 대체불가 '장르물 퀸'다운 면모로 새로운 시즌의 서막을 알렸다.
보이스4 이하나
이하나는 지난 '보이스' 시즌에 이어 생명의 소리를 듣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역을 맡았다. 골든타임팀 112 신고센터장 권주는 두 번째 파트너 도강우(이진욱) 사망 후, 깊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괴로워했지만 끝까지 고통을 견디며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한 인물이다.
지난 18일 방송한 '보이스4' 1회에서는 자신과 똑같은 초청력 능력을 가진 빌런의 등장에 혼란스러워하는 강권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권주는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이가 살인을 저지르는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나며 첫 등장했다. 그동안 권주는 “당신과 나는 샴쌍둥이에요!”라는 협박 메일과 함께, 본인이 권주와 동일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서커스맨'에게 지속적으로 시달려왔던 것.
이어 권주는 지령팀장 박은수(손은서)와 머리를 맞대 서커스맨의 메일에 '양영시 월덕마을 존속살인 사건'을 비롯한 패륜범죄 위장 살인사건들이 예고됐다는 사실을 추리해냈다. 뿐만 아니라 세 번째 메일 속 음성 파일에서 예고된 살인 장소의 단서를 절대 청력으로 전부 추적해내, 시청자들로 하여금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곧 발생할 사건에 대한 긴박감을 선사했다.
그 가운데, 메일의 내용대로 '서울시 서암구 상개동 일가족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의 목격·신고자이자 LAPD(LA 경찰) 갱 전담 팀장 데릭 조(송승헌 분)의 여동생인 조승아(이이담)가 서커스맨 추정 살인범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권주. 그는 여동생이 위험에 빠져 분노한 데릭이 이성을 찾고 승아의 행방을 추적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득하며 공조를 이끌어갔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권주는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수사에 힘썼으나 결국 죽은 승아를 발견,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이하나는 드라마 전 시즌을 이끌어 온 침착함과 리더십을 또 한 번 십분 발휘하며, 명실상부한 골든타임팀을 지휘하던 강권주 센터장의 귀환을 실감 나게 했다. 미세한 소리까지 프로파일링 하는 모습 속 한층 깊어진 눈빛과 감정 연기는 그야말로 여성 경찰 리더의 정석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극 중 새로운 파트너인 데릭 조와의 공조에서 냉철함과 온유함을 넘나드는 온도차 열연은 첫 방송부터 극의 흡입력을 최고조로 높였다.
극 중 권주와 같은 얼굴, 능력을 가진 빌런 '서커스맨'이 새롭게 등장하며 이하나가 1인 2역으로 활약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보이스' 시리즈의 이유가 된 그가 어떤 연기 포텐을 터뜨리며 극을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이스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보이스4' 캡처]